美 국채 금리 급등 영향…코스피 하락세 이어져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19포인트(0.23%) 내린 2269.3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2포인트(0.41%) 내린 785.78을 나타내는 중이다.


뉴욕증시는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면서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0.91포인트(0.8%) 하락한 2만6627.4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3.90포인트(0.8%) 떨어진 2901.61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879.51로 전일대비 145.57포인트(1.8%) 급락했다.

◇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2260선까지 밀려 =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억원, 50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5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94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3계약, 3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336계약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 전기전자 의약품 금융업 등이 강보합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세다. 건설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섬유의복 등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73,500원 0.00%)는 0.22% 하락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189,200원 ▼6,500 -3.32%)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30,000원 ▼2,000 -0.27%) POSCO (369,000원 ▼500 -0.14%) 삼성물산 (135,100원 ▼1,200 -0.88%) NAVER (170,200원 ▼200 -0.12%) SK텔레콤 (51,000원 ▼700 -1.35%) 등도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 (176,200원 ▼1,100 -0.62%) 현대차 (253,000원 ▼4,000 -1.56%) KB금융 (79,400원 ▲700 +0.89%) LG화학 (351,500원 ▲1,000 +0.29%) 신한지주 (47,150원 ▲1,150 +2.50%) 등은 강보합이다.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인적분할을 진행 중인 세아제강지주 (211,000원 ▲3,500 +1.69%)는 18%대 급등한 반면 세아제강 (128,100원 ▼1,300 -1.00%)은 10%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이후 약세를 보이던 하나제약 (13,000원 ▲200 +1.56%)은 이날 7%대 급등해 거래 중이다.

◇코스닥, 외인·개인 매도에 대부분 업종 하락세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억원, 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33억원 매수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세다. 특히 인터넷은 2%대 하락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CJ ENM (89,500원 ▲600 +0.67%)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다. 신라젠 (4,010원 ▼150 -3.61%)이 1%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치엘비 (61,200원 ▼300 -0.49%) 포스코켐텍 (250,500원 ▲500 +0.20%)은 3%대 약세다.

나노스 (640원 ▲73 +12.87%) 바이로메드 (4,015원 ▼55 -1.35%) 메디톡스 (130,600원 0.00%) 스튜디오드래곤 (45,000원 ▲1,350 +3.09%) 코오롱티슈진(Reg.S) (14,260원 ▲160 +1.13%) 펄어비스 (41,450원 ▼50 -0.12%) 등도 내림세다.

퍼시픽바이오 (1,380원 ▼1 -0.07%)는 정부의 발전용 바이오중유 상용화 입법화 추진 후 첫 공급계약 소식에 16%대 급등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9원 오른 1131.8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