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 마지막 거래일에 상승세…美 증시 상승 긍정적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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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98포인트(0.59%) 상승한 2040.4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63% 오른 672.0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60.37포인트(1.1%) 오른 2만3138.8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1.13포인트(0.9%) 상승한 2488.83, 나스닥지수는 6579.49로 25.14포인트(0.4%) 올랐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오름세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억원 3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7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15계약, 61계약 순매수다. 반면 개인은 816계약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이 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의약품이 2%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기계 운송장비 제조업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등이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상승세다. 삼성전자 (78,500원 ▲1,000 +1.29%)와 SK하이닉스 (172,700원 ▼1,500 -0.86%)는 각각 0.65%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77,000원 ▼4,000 -0.51%)는 4%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셀트리온 (190,300원 ▲1,300 +0.69%) LG화학 (399,000원 ▼3,500 -0.87%) POSCO (401,000원 ▼4,000 -0.99%) 한국전력 (21,100원 ▼50 -0.24%) 등은 1%대 오름세다. 현대차 (246,500원 ▼4,500 -1.79%)는 강보합이다.

반면 SK텔레콤 (51,200원 ▼100 -0.19%)과 NAVER (185,600원 ▲1,200 +0.65%) 등은 약보합권에 있다.

'유시민 테마주'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보해양조는 지속되는 적자에 대한 우려에 10%대 급락세다.

◇코스닥, 다수 업종 상승세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23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도 업종별로 기타제조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세다. 컨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섬유의류 인터넷 IT부품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제약 등이 1%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 종목 상승세다. 에이치엘비 (111,000원 ▼200 -0.18%) 는 2%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신라젠 (4,705원 ▲20 +0.43%) 바이로메드 (4,445원 ▲35 +0.79%) 포스코켐텍 (277,500원 ▼6,000 -2.12%) 스튜디오드래곤 (42,550원 ▼100 -0.23%) 코오롱티슈진 (12,010원 ▼90 -0.74%) 등이 1%대 상승세다.

CJ ENM (76,300원 ▲300 +0.39%) 메디톡스 (138,100원 ▲3,100 +2.30%) 펄어비스 (31,800원 ▼250 -0.78%) 등은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배럴 (6,170원 ▼60 -0.96%)은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에 따른 기대감에 15%대 급등했다.

아난티 (6,350원 ▼30 -0.47%)는 305억원 규모 자기주식처분 결정에 6%대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5원 오른 1120.5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