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홍콩 미분양 증가… '빈집 세금'이 집값 낮출까?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2.13 15:2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부동산시장 조정기, 미분양 물량 늘어
'집값의 최대 5%' 공실세 탓 가격 압박
전문가들 "5~10% 깎아 연내 정리해야"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미분양으로 비어 있는 집에 세금을 붙이겠다는 홍콩의 '공실세'가 집값을 내릴 수 있을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홍콩 내 미분양 주택이 늘었으며 세금 때문에 가격을 내려 팔아야 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부동산업체 센타라인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2월 기준 2017~2018년 완공된 아파트 중 3295채가 미분양이라고 전했다. 이는 11월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이다. 2020년 이전 완공될 아파트로 범위를 넓히면 1만1109채가 아직 팔리지 않고 있다.

미분양이 늘어난 것은 홍콩 부동산시장이 조정기를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고점을 기준으로 집값은 10%가량 내려왔다. 부동산개발사들은 시장 회복을 기대하고 미분양 물량을 붙들고 있을 수 있지만 공실세가 부담이다.

공실세는 지난해 6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공개한 방안으로, 잠겨 있는 매물을 풀어 집값 안정에 도움주겠다는 것이다. 6개월 이상 비어있는 신규 주택에 대해 집값의 5%에 이르는 세금을 매긴다는 내용이지만 아직 시행되지는 않고 있다.

센타라인 웡룽싱 선임연구원은 "부동산개발사들이 공실세를 피하려면 연내 상당한 양의 미분양 주택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동산 서비스업체 프루덴그룹의 한 임원은 "새 아파트는 보통 기존주택에 비해 30%까지 프리미엄이 붙지만, 공실세 등 보유비용을 피하기 위해 이를 0~5% 수준으로 낮출지 모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의 부동산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SCMP는 미분양 주택을 보유한 개발업체들이 5~8% 가격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7월 기준 ㎡당 3300만원 수준으로 2011년초보다 85%가량 올라 고점을 찍은 뒤 최근까지 약 10% 떨어졌다. CLSA, 씨티은행, JP모건 등은 대기수요가 많아 부동산 시장이 조만간 바닥을 찾고 연말까지 1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는 반면, CK애셋홀딩스는 내년까지 20%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기존주택 거래량이 40주 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시장 자체는 활기를 찾고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헤어숍에서 "카카오 대신 네이버 예약" 부탁하는 이유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