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단독]오거돈 부산시장, 대한제강 60만주 매도

머니투데이
  • 이건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6,820
  • 2019.02.13 16:2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주식백지신탁심사委 "직무관련성 있다" 판단…오 시장 측 "원칙대로 매각"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달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오거돈 부산시장이 대한제강 (21,850원 보합0 0.0%) 지분 60만여주를 세 번에 걸쳐 전부 판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대한제강은 오 시장 가족이 운영하는 부산지역 대표 철강업체 중 하나다. 오 시장 측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백지신탁 심사에서 해당 주식들이 직무 관련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아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13일 대한제강과 부산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7일, 8일 세 차례에 걸쳐 보유한 주식 60만9777주를 전량 매도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통주 56만9777주를 매도했다. 이어 지난 7일과 8일 각각 보통주 3만957주와 9043주를 장내 매각했다.

이 주식은 대한제강 설립자 오우영씨의 넷째 아들인 오 시장이 부친의 지분 상속과 무상증자 등을 통해 보유한 것이다. 이는 오 시장이 부산시장에 당선된 뒤 신고한 재산 내역에도 포함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해 9월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서 그는 총 49억7816만원 상당의 대한제강 주식과 한국항공우주 주식 2278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당시 가치로 40억원이 넘는 주식을 시장 취임 후 1년도 안 돼 전량 매도하게 된 건 공직자윤리법 때문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지자체장 본인과 배우자, 본인의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주식이 3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임기 시작 1개월 이내 이를 매각 또는 백지신탁하거나 직무관련성 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가치가 3000만원을 훌쩍 넘는 주식을 보유한 탓에 오 시장은 취임 후 직무관련성 심사를 청구했다.

/사진제공=대한제강
/사진제공=대한제강
몇 개월의 심사를 거친 결과 오 시장은 지난달 7일 최종적으로 "대한제강 주식 60만9777주가 업무 연관성이 있다"는 인사혁신처 산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결론 통지를 받았다.

오 시장은 세 차례에 걸쳐 대한제강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통지를 받고 1개월이 지난 이달 7일, 8일까지 남은 주식 4만주를 매도한 건 담보 건을 해지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게 대한제강 측 설명이다.

다만 오 시장이 대한제강 주식 전량 매도로 시세차익을 누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재산 신고기간이었던 지난해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대한제강 주가는 7000원 선이었다. 그러나 오 시장이 주식을 매도한 1월말과 2월초 대한제강 주가는 6000원 초중반에 머물렀다.

오 시장 측은 "대한제강은 시장에 내놓으면 바로 거래가 되는 상장 주식이기에 법대로 시장가에 따라 매각했다"며 "오 시장은 '원칙대로 하자'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증시 8개월 오르면 꺾였다…"美 훈풍에도 상승 베팅은 찝찝"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