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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1승1패? PK 보궐선거 혈투, 황교안의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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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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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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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황교안 지도부 첫 선거…창원성산 역전승 여부에 '본전' 혹은 '승리' 달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강기윤 4.3보궐선거 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오른쪽)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에서 강기윤 4.3보궐선거 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오른쪽)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승, 1승1패, 2패. 이틀 남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거둘 성적표에 따라 '황교안 호'의 동력이 갈린다. 범여권과 한국당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경남 2개 선거구(창원 성산구·통영 고성군)는 내년 총선을 앞둔 PK(부산울산경남) 민심의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정계 입문 후 처음 치르는 선거에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2승' 희망 거는 黃=황 대표는 1일 오전 7시 길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하루 종일 창원 성산구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선거가 가까울수록 황 대표가 전체적으로 통영보다 창원 선거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황 대표는 지난달 29일 오후 통영에서 창원으로 넘어가 선거운동을 벌였다. 같은 달 30~31일 주말 사이에는 30일 오전 통영에서 열린 골프대회에 잠깐 들른 후 주말 내내 창원 성산구 주민들을 만나러 다녔다. 창원 성산구에 있는 경남FC 연고 구장 창원 축구센터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논란도 이 과정에서 나왔다.

여론조사에서 통영 고성군은 한국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좀 더 우위에 있는 만큼 한국당 후보가 비교적 약세인 창원 성산구 선거에 힘을 더 쏟는 분위기다. 창원 성산구에서 정의당-민주당 단일화에 힘입은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지지율 차이가 9.1%포인트에 불과해 희망을 놓을 수 없다는 점도 황 대표의 동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련 최신 여론조사인 지난달 26~27일 리얼미터(경남MBC 의뢰) 조사에 따르면 창원 성산구 범여권 단일후보인 여 후보가 44.8%로 강기윤 한국당 후보(35.7%)에 비해 9.1%포인트 앞서있다. 통영 고성군에서는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57.2%로 양문석 민주당 후보(29.7%)에 비해 거의 2배 수준인 27.5%포인트 우세하다.

(조사개요 : △창원 성산구 조사 : 지역 거주 성인 남녀 505명 조사, 응답률 5.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통영 고성군 조사 : 지역 거주 성인 511명 조사, 응답률 5.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당은 창원에서도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본다. 한국당 지도부 한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the)300과 통화에서 창원 성산구 선거 구도에 "최근 언론에 공표된 여론조사가 범여권 단일화 직후 효과가 반영돼 실제보다 과도하게 표 차이가 나온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실제 결과는 박빙이고 마지막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승1패도 내용에 따라 본전…'文정부 실정' 공세 효과는=사실상 황 대표의 정치력 입증은 창원 성산구 선거에 달렸다.

전통적으로 진보진영의 세력이 강한 창원 성산구와 달리 통영 고성군은 한국당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지역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창원에서 역전승을 거둔다면 황 대표가 줄곧 강조해온 문재인 정부 심판론이 PK 한복판에서 먹혀들었다는 얘기다.

황 대표가 정치 신인인 만큼 창원 성산구에서 뒤집지 못하더라도 범여권 단일 후보와 표 차이를 좁힌다면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국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영 고성군은 상대적으로 안정권"이라며 "창원 성산구는 내주고 통영 고성군만 지켜낸다면 본전은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통영 고성군에서 양문석 민주당 후보에게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패배해 '2패'를 기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황 대표 체제는 치명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다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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