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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사?…'뉴스 사고'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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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람 인턴기자
  • 2019.04.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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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계속돼 온 합성사진·부적절 이미지…누리꾼들 "못 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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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MBN 뉴스와이드' 방송화면 갈무리
방송국들이 연이은 '뉴스 편집 사고'로 빈축을 사고 있다.

MBN은 11일 'MBN 뉴스와이드' 방송 중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소식을 전하며 쓴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워싱턴 도착, 한미정상회담 전망은' 방송 그래픽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이름을 '김정은 여사'로 기재해 논란이 됐다.

이에 MBN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참고 화면 제작 때 오타를 제대로 거르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였다"며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관계자분은 물론 시청자 여러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앞서 연합뉴스TV도 10일 오후 '뉴스워치 2부' 방송에서 한미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 아래 화면에 북한 인공기를 삽입해 비난을 받았다.

연합뉴스TV는 같은 날 저녁 "북미 교착상태를 타개해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제작진의 중대한 판단착오로, 물의를 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해명했고, 11일 인사발령을 통해 보도국장과 뉴스총괄부장을 해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방송국의 해명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국의 이 같은 편집 실수가 오래 전부터 계속된 문제라는 것.

연합뉴스TV는 지난 3일에도 재벌 3세들의 마약 사건 관련 보도 중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 알려져 사과했다. 해당 이미지는 보수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가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할 때 쓰는 이미지다.

2013년 8월20일에는 SBS가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관한 뉴스 보도에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합성 사진을 사용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주의' 조치를 받았다.

(위) 2018년 5월5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갈무리. (아래)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사건 당시 MBC 뉴스특보 화면 갈무리.
(위) 2018년 5월5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갈무리. (아래)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사건 당시 MBC 뉴스특보 화면 갈무리.
2018년 5월5일 MBC는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사건 당시 뉴스화면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어묵은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할 때 쓰는 소재다.

당시 MBC 제작진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 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했다"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방송국이 계속 편집 과정에서 부적절한 이미지를 사용해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실수라고 믿을 수 없다" "한번은 실수지만 반복되면 습관이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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