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 저가폰 'X4' 출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LG전자 (92,900원 ▲100 +0.11%)가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춘 저가 스마트폰 'LG X4'를 오는 26일 출시한다. 가격은 29만7000원이다.

X4는 30만원 이하 실속형 스마트폰 중 하이파이 쿼드 DAC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하이파이 DAC은 24비트 이상의 고해상도 디지털 음원을 지원하는 장치다. X4에는 4개의 하이파이 DAC이 탑재됐다. 사용자는 현존 최고 수준의 고해상도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고가 이어폰 없이 최대 7.1채널의 영화관 같은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도 적용했다.

카메라 기능도 돋보인다. 후면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는 위상검출자동초점(PDAF, Phase Detection Auto Focus)으로 빠르게 초점을 잡아 또렷한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에는 인물만 또렷하게 초점을 맞춰주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추가됐다. △카메라를 비추기만 하면 스스로 피사체를 분석해 최적의 화질을 맞춰주는 '인공지능(AI) 카메라' △타이머를 맞추면 플래시가 깜빡이며 촬영 시점을 알려주는 '타임 헬퍼' △전후면 카메라 플래시 등은 사진을 더욱 편리하게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폰으로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LG페이, 구글의 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됐다. 제품 왼쪽에 위치한 구글 어시스턴트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거나 '오케이 구글'을 말한 뒤 알람, 구글검색, 문자 메시지 보내기, 기기제어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X4는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에서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진동, 충격 등 6개 항목을 통과했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X4는 지금까지 실속형 제품군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기능들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춰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