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전통제약은 토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미래 준비"

머니투데이
  • 김명룡 기자
  • 2019.05.15 15:26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인터뷰]김도형 동구바이오제약 사업총괄 부사장, 상장과 디앤디파마텍 투자 주도

image
"유망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이나 노바셀에 대한 투자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현실화한 것입니다. 제약사업이라는 안정적인 토대 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동구바이오제약 (16,600원 상승100 0.6%) 부사장(사진)은 "아직 자체적으로 바이오신약을 개발할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면서도 "지분을 투자한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옛 동구제약)은 1970년 설립된 중견제약사다. 피부과 시장에서는 업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연간 1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복제약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능력은 업계 최상위권으로 분류된다. 김 부사장은 "복제약 우선판매권을 따내서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으로 복제약 영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며 "약을 만드는 제제기술이나 특허를 우회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질캡슐 생산부문에선 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100억원들여 공장을 리모델링하고 있는데 오는 7월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의약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CMO(계약생산대행)가 최근 5년간 연평균 20% 급성장하고 있다. 공장 증축이 끝나면 성장속도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CMO 매출은 300억원대다.

하지만 이 같은 비즈니스모델의 한계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300억원의 공모자금을 모으며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는데 이 자금은 회사의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3월에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개발업체인 디앤디파마텍에 30억원을 투자하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단순 투자가 아니라 디앤디파마텍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의 개발과 판매와 관한 우선협상권을 가져왔다. 김 부사장이 디앤디파마텍의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다.

그는 "1년 만에 디앤디파마텍의 가치가 5배 올라갔고 공모시 1조5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예상한다"면서도 "치매치료제, 당뇨,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국내 판권을 가져올 수 있는 우선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동구바이오제약은 2012년부터 70억원을 투자해 펩타이드 R&D(연구·개발) 전문기업인 노바셀을 자회사(지분율 28%)로 두고 있다. 김 부사장은 "노바셀의 상장을 서두를 것"이라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머잖아 코넥스나 코스닥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SK그룹과 글로벌 컨설팅업체 엑센츄어에서 오랫동안 일한 기획통이다. 2013년 조용준 사장의 요청으로 동구바이오제약에 합류, 성공적으로 상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선 정확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다소 보수적인 제약사의 분위기에 혁신성을 보태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신약을 직접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 지분투자나 M&A(인수합병)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인구이야기 POPCON (10/8~)
메디슈머 배너_슬기로운치과생활 (6/28~)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