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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AI 기업만 '픽'…日소프트뱅크, 투자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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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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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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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자회사 '딥코어', 2~3년 내 650억원 이상 규모 2기 펀드 조성…'비전펀드'와는 별개 운영

/사진=블룸버그
/사진=블룸버그
소프트뱅크가 자회사 '딥코어'를 통해 650억원 이상 규모의 AI(인공지능)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이번이 두 번째 펀드 조성 계획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AI 초기 투자 및 육성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굳힐 전망이다.

28일 가츠마사 니키 딥코어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딥코어는 핵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확대하면서 2~3년 안에 새로운 AI 투자편드를 조성할 준비중"이라며 "딥코어의 두 번째 펀드는 1기 펀드 투자규모인 약 60억엔(5500만달러-65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투자펀드 조성은 소프트뱅크의 잘 알려진 1000억엔 규모의 '비전펀드'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것이다. 비전펀드도 차량호출 및 자율주행, 공유 사무실 등 다양한 미래 지향형 산업군에 큰 투자를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딥코어(Deepcore)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초기 AI 스타트업 육성 발굴·투자에 특화된 회사로서 2018년 2월 설립됐다. 딥코어가 첫 펀드를 출범할 당시 당시 소프트뱅크 뿐만 아니라 야후 재팬, 덴츠, 축구선수 혼다 게이스케 등이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펀드는 올해 5월 현재까지 총 18개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중이다. 이미지 분석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바크(Vaak), 실시간으로 인간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AI 기반 플랫폼 업리프트(uplift) 등이 투자 대상에 포함돼 있다.

소프트뱅크가 딥코어를 별도로 둔 것은 AI 분야 초창기 투자를 통해 기술 선점에 나서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 회장은 그동안 "(비전펀드가 진행해온) 모든 투자들을 통합하는 것은 그들이 AI를 사용할 방식"이라며 "AI는 모든 산업을 재정의하는 한편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낸다"고 강조해 왔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달 AI와 딥러닝으로 저명한 유타카 마쓰오 일본 도쿄대 교수를 이사진으로 영입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마쓰오 교수는 딥코어의 기술 자문으로도 활동 중이다.

딥코어는 현재 보유 인력만 250명에 달한다. 본사는 도쿄대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데 향후 인근에 두 곳의 거점을 더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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