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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줄고 외국인 사고…펄어비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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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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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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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공매도 비중 컸으나 4월부터 감소…외국인 14거래일 순매수 지속, 주가는 우상향

공매도 줄고 외국인 사고…펄어비스 '청신호'
펄어비스 (62,600원 ▼300 -0.48%)의 공매도가 연초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여기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반기부터 긍정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펄어비스를 게임주 중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3일 오후 2시 10분 코스닥시장에서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51%) 오른 19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펄어비스는 올해 초부터 공매도에 시달려왔던 종목이다. 1~3월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이 18.63%로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았다. 월별로 보면 1월 19.55%, 2월 16.42%, 3월 19.42%다. 3월 중에는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 비중이 30%가 넘는 날도 있었다.

공매도 비중이 이처럼 높았던 것은 '검은사막 M' 일본 출시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인센티브 지급에 의한 비용확대로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탓이다. 펄어비스는 1분기 매출액 1308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1% 감소한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57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였다. 부진한 실적에 주가 역시 저점으로 떨어졌다. 3월 말 펄어비스는 15만6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펄어비스의 공매도 비중은 4월부터 줄기 시작했다. 1분기 기대감이 하락한 상황에서 2분기 신작 및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펄어비스의 영업이익을 1분기 대비 269.3% 늘어난 555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회계 매출 이연 효과로 콘솔 판매금액 중 16%만 인식돼 2분기에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일본 검은사막모바일도 앱스토어 매출순위 10위권에 재진입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검은사막 콘솔 버전의 성공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검은사막 IP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펄어비스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해 준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작 기대감도 크다. 펄어비스는 2020년 신규 게임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규 MMORPG 1종과 기존의 프로젝트K(FPS+RPG), 프로젝트V(캐주얼) 등이다. 그동안 검은사막을 기반으로 한 게임만 출시됐다면 이제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단일 게임 IP(지식재산권) 회사를 탈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수한 CCP게임즈에 대한 성과 역시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CCP게임즈가 ‘넷이즈’와 공동개발 중인 ‘이브 에코(EVE Echoes: Infinite Galaxy Mobile)’가 올해 안에 중국 및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이미 판호를 신청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각종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가들도 최근들어 펄어비스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포함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펄어비스를 순매수 중이다. 주가도 3월 말 저점을 찍은 이후 우상향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펄어비스를 꼽았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이 15배 전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펄어비스는 저평가상태"라며 "‘검은사막’, ‘이브온라인’, 개발중인 프로젝트 ‘K와V’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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