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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가죽을 남긴다' 타이거JK 다이어리 완판 비결은?

머니투데이
  • 김건우 기자
  • 2019.07.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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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UP스토리] 박민균 셀레브 대표

"아티스트의 스토리를 담은 상품을 기획해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박민균 셀레브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과 관련해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격언에서 착안해 가죽 다이어리를 기획했는데 금세 동이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소비자가 다이어리 받으면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가 본인의 자화상을 직인으로 찍은 포장지를 처음 접한다. 포장지를 뜯으면 다이어리 가죽 겉면에 타이거JK의 마스코트 호랑이가 새겨져 있다. 다이어리 첫 장에는 '총알보다 무서운건 MC의 철학'이란 글귀와 함께 미발표곡의 가사와 사진,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친필사인이 담겨 있다. 타이거JK의 팬이라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드렁큰타이거 가죽 다이어리'
'드렁큰타이거 가죽 다이어리'

드렁큰타이거 가죽 다이어리
드렁큰타이거 가죽 다이어리

올해 2월 설립된 콘텐츠, 커머스 기업 셀레브는 아티스트 굿즈 상품 기획 및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하는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이다. 카카오페이지와 CJENM 출신 박민균 대표가 이끌고 있다.

셀레브는 과거 '유명인과 어디서나 함께한다'는 콘셉트로 인터뷰 영상을 제작, 유통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전 대표가 '갑질' 논란과 함께 퇴사한 이후 남은 직원들이 신규법인 셀레브를 공동창업했고, 박 대표를 새롭게 영입했다. 현재는 유명인을 다루는 셀레브, 아티스트를 다루는 바이어스, 각각 여성과 남성을 위한 위아워어스, 스쿼드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고, 커머스 사이트 팬시를 운영 중이다.

셀레브는 '셀럽의 이야기, 굿즈에 담다'를 내세워 팬시를 론칭했고, 3월부터 '10cm의 미발매 한정판 사인 CD', '윤미래의 음악 향기 키트', '드렁큰타이거 가죽 다이어리' 등을 선보였다. '10cm의 미발매 한정판 사인 CD'와 '드런큰타이거 가죽 다이어리'는 모두 완판됐다.
박민균 셀레브 대표
박민균 셀레브 대표

박 대표는 "팬시의 상품은 팬들이 사는 단순한 한정판 굿즈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되는 물건을 만들고 있다"며 "아티스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그 과정을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윤미래의 음악 향기 키트'는 평소 향기를 좋아하는 윤미래의 생활에서 착안했다. 윤미래가 자신의 인생 노래 3곡을 선정하고, 공방에서 곡에 맞는 향을 직접 조향한 제품이다. 셀레브는 윤미래의 조향 과정을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선보였다.

박 대표는 3번의 굿즈 제작을 통해 테스트 1단계를 마쳤다고 말했다. 굿즈 제작은 대기업이 아니라 뛰어난 실력의 중소기업을 찾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아티스트와 함께 중소기업의 브랜드를 알리는 상생 전략의 하나인 셈이다.

그는 "굿즈를 제작할 때마다 가격, 수량을 달리하면서 팬덤의 접근 방법과 가격대를 고민했다"며 "1차 결과를 바탕으로 7월 2차 굿즈 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셀레브는 사업 영역을 기업 브랜드 캠페인과 클래스(강연)로도 넓힐 계획이다. 첫 기업 브랜드 캠페인으로 키즈 화장품 1위 기업 슈슈코스메틱과 손잡고 매달 다양한 육아 스토리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 같은 사업 확대는 셀레브가 우리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내는데 탁월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가능하다고 박 대표는 전했다.

셀레브는 18~24세들을 주요 타깃으로, 그들이 공유하고 댓글을 달 수 있는 인터뷰 인물을 찾는다. 그리고 주 1회 7명의 PD커뮤니티에서 해당 인물의 스토리를 어떻게 구성할지 논의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누구나 다 아는 사람, 누구나 다 알아야 하는 사람을 새롭게 소개한다"며 "단순히 유명인 영상이 아니더라도 스토리가 담겨 있으면 많은 소비자들이 찾게 된다"고 말했다.



  • 김건우
    김건우 jai@mt.co.kr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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