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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땡큐 파월"…3대지수 일제히 사상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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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7.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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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역사상 첫 3000선 돌파 '뉴욕증시 신기원'…다음주 '어닝시즌' 돌입, 이익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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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역사상 처음 3000선을 돌파했다.

이달말 금리인하를 예고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입이 뉴욕증시의 신기원을 열어젖혔다.

◇S&P 역사상 첫 3000선 돌파…뉴욕증시 신기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43.95포인트(0.90%) 뛰어오른 2만7332.0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3.86포인트(0.46%) 상승한 3013.77에 마감했다. S&P500의 종가 기준 3000선 돌파는 2014년 8월 2000선을 깨고 올라온 뒤 약 5년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8.10포인트(0.59%) 뛴 8244.14를 기록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도 모두 올랐다.

3대 지수 모두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가를 달성했다.

올초 '비둘기'(통화완화주의)로 돌아선 연준이 이달말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하면서 주식 랠리에 불을 붙였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투표권을 가진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 위로 끌어올리려면 2∼3번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며 연내 수차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전날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중립금리 수준이 생각보다 낮다"며 사실상 금리를 내리겠다고 못을 박았다.

파월 의장은 지난 10일에도 미 하원 금융위원회 출석에 앞서 서면 자료를 통해 "최근 몇주간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오는 30∼31일 FOMC를 통한 기준금리 인하에 힘을 실었다.

시장은 이달말 0.25%포인트 금리인하에 베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달말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이 76.5%, 한꺼번에 50bp를 내릴 것이란 기대는 23.5%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전략가는 "연준이 금리인하로 향하는 '일방통행' 길에 들어섰다"며 "시장은 분명히 '연준과 싸우지 마라' 모드에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어닝시즌' 돌입…이익 감소 예상

한편 다음주부터 뉴욕증시는 어닝시즌(실적발표기간)에 들어간다.

씨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주들이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둔화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장세를 꺾진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세트(FactSet)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S&P500 소속 기업들의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가 대규모 영업적자를 예고하면서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0.15포인트(0.04%) 오른 386.85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20.91포인트(0.38%) 뛴 5572.86으로 마감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1만2323.32로 전일 대비 8.80포인트(0.07%) 내렸다. 영국 FTSE100 지수도 3.85포인트(0.05%) 하락한 7505.97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오름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장후반 다임러의 실적 경고가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다임러는 2/4분기 약 18억달러(2조1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강보합세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센트(0.02%) 오른 6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밤 10시26분 현재 전장 대비 배럴당 41센트(0.62%) 상승한 66.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24% 내린 96.8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은 전장 대비 0.78% 상승한 온스당 141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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