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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책 속의 근대 풍경' 특별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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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책 속의 근대 풍경' 특별전 진행

대학경제
  • 권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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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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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책 속의 근대 풍경-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근대 동북아 해역 네트워크의 형성과 갈등'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는 부경대 대연캠퍼스 청운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부경대 도서관과 일본국회도서관 소장 근대도서에서 발췌한 총 47점의 항로도, 교통도, 철도노선도 등을 전시한다.

부경대 HK+사업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도에 담긴 서구의 동북아 진출과 정기항로 개설, 중국 러시아 일본의 항로 확장 경쟁 등 숨은 이야기와 역사적 의미를 소개한다.

전시 자료 중 하나인 '일만교통도'는 지난 1936년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한 여정으로, 도쿄를 출발해 '시모노세키-부산-서울-신의주-봉천-하얼빈-베를린'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보여주는 자료다.

또한 '만주중국교통로도'는 지난 1919년 일본-조선-만주-중국의 교통로를 보여준다.

지난 1929년 북일본기선회사 정기항로도와 오사카-쓰루가와 북선 간 거리도를 보면 환동해 해역네트워크의 중심지가 청진에서 나진으로 이동하는 과정도 이해할 수 있다.

손동주 단장은 "이번 전시회는 현재 동북아 네트워크의 형성과정과 동북아 국가 간 다양한 갈등의 역사적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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