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여가부 멘토, 2030여성에게 '유리천장' 깨고 꿈 잇는 비결 전수

'2030여성들, 편견을 극복하고 꿈을 실현하자'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여성멘토 20인이 이달부터 사회초년생 또는 사회 진출을 앞둔 20~30대 여성에게 '진로 멘토링'을 펼친다.


20인의 멘토단은 다분야에서 여성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한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했다. 이들은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토대로 후배들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 △직장에서 여성이라는 편견을 극복한 노하우, △사회인으로서의 갖춰야 할 마인드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교육법인 기업가정신은 이번 멘토링 사업에 앞서 '20명의 여성멘토' 소개를 연재한다. 네번째 주인공은 김지연(사진) 대표다.

◆ 23년차 영업 전문가에서 '전문 비즈니스 코치'로 도약하다

김지연 대표는 지난 4년간 코칭·강의·컨설팅 전문 기업 비앤런(BnRun)을 운영하며, 회사 임원과 영업부서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문 비즈니스와 영업에 대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여성인재아카데미의 '리더십 역량' 강사로도 활약 중이다.


앞서 그는 미국계 다국적 기업에서 제품 홍보와 B2B(Business To Business) 영업 업무를 23년간 수행한 영업·홍보 전문가로 잔뼈가 굵다.

그러다 지난 2009년 회사에서 제공하는 '코칭 리더십' 교육을 접한 후 '영업 전문 코치'에 대한 꿈을 키웠다. 입사 20년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코칭 스킬을 배우고, 효과적인 영업 전략과 마인드를 구체화했다.

현재는 1인 스타트업 '비앤런'을 창업하고, △기업가정신 △세일즈 전략 △제품 강점 수립 △커리어·소통·리더십 개발 등 자신의 B2B 영업 경험과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칭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23년간 축적한 B2B영업 경험과 유용한 팁을 많은 사람에게 공유하고자 '전문 비즈니스 코치'의 길을 택했다"며 "지금은 학문 지식을 쌓기 위해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후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영업·홍보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10명의 멘티에게 전할 조언은...

김지연 대표는 올해 청년 여성 멘토링에서 멘티의 진로 로드맵 설계에 주안점을 둔다. 특히 홍보, 영업, 코칭 분야로 진출하길 희망하는 멘티에겐 구체적인 실현 방안, 필요 조건, 마인드 함양 등 꼭 필요한 조언을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명의 멘티에게 여성이 사회인으로서 겪는 유리천장에 대한 해결방안도 제시한다.

김 대표는 "모든 꿈의 실현은 '자기 인식(Self-Awareness)'에서 시작한다. 단, 자기 인식에서 나아가 목표 달성을 위한 끊임 없는 노력을 동반해야만 유리천장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참가생은 멘토링 기간 동안 함께 참여하는 동료 멘티와 소통하면서 각자의 고민과 해결방안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