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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차려놓고 왜 먹지를 못하니... LG, 잔루 12개에 눈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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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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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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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차려놓고 왜 먹지를 못하니... LG, 잔루 12개에 눈물 [★현장]
LG 트윈스가 밥상을 잘 차려놓고 먹지를 못했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2-4로 패했다. 키움보다 훨씬 많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질 않았다. 잔루가 12개나 됐다.

LG는 3회와 5회를 제외하곤 매 이닝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득점권에 터진 적시타는 6회말 1번 뿐이었다.

먼저 0-3으로 뒤진 1회말 이형종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페게로의 볼넷, 채은성의 좌전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유강남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회말에는 2사 만루서 김현수가 투수 땅볼에 그쳤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을 골랐지만 김민성이 파울플라이로로 아웃되고 정주현이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6회말 대량 득점 찬스에서 1점 밖에 내지 못한 장면이 가장 뼈아팠다.

1-4로 뒤진 6회말 LG는 페게로, 채은성, 유강남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며 키움 선발 요키시를 강판시켰다.

하지만 무사 만루서 김민성이 키움의 바뀐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3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기회를 놓쳤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대타 박용택이 2루 땅볼을 쳐 타점에 실패했다.

LG는 7회와 8회에도 주자를 2명씩 내보냈다. 적시타는 안 나왔다.

7회말에는 1사 후 이형종이 볼넷, 김현수가 좌전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페게로가 삼진, 채은성이 2루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말에는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김민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주춤했다. 대타 전민수가 다시 볼넷을 얻었다. 2사 1, 2루에서 이천웅이 삼진 아웃됐다.

2-4로 뒤진 9회말 마지막 순간에 행운의 여신이 찾아왔다. 이 또한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2사 후 페게로가 친 타구가 높이 떴다. 좌익수 이정후가 낙구지점을 포착한 듯했으나 공을 떨어뜨렸다. 좌익수 실책으로 기록되며 페게로는 2루까지 갔다. 그러나 2사 2루서 채은성이 3루 땅볼로 물러나 LG는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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