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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선 감독, 학부모 성폭행 뒤 "전학 가면 아들 매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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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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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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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피해 사실 토로…"자식이 볼모로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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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선 감독./사진=JTBC '뉴스룸' 캡처
서울 강남의 한 고교 축구팀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종선 감독이 운영비를 횡령하고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 감독은 학부모에게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리지 말라는 압박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JTBC에 따르면 정 감독은 학부모들에게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를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퇴직금 적립비와 김장비 등의 명목으로 이 돈을 가로챘으며 금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학부모 진술도 나왔다. 피해를 입은 학부모는 아들 문제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학교에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피해자 A씨는 "순간 제압을 해가지고 순식간에 벌어졌다.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이 학부모에게 압력을 가한 정황도 드러났다. A씨는 "전학 가면 애 매장시켜 버린다고 했다. 아무 데서도 못 받게 하고 프로도 못 가게 해버린다고, 자식이 볼모로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들은 대학 입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 감독의 권한 때문에 피해 사실을 알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B씨는 "저희가 애들 때문에 있는데, 어떤 일을 당했다고 해도 함부로 말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감독은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인물이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주전으로 뛰기도 한 그는 현재 고교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경찰은 정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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