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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서울 거주한 日 극우논객 "비열한 불매운동, 보기 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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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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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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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보기 흉한 반일 불매운동' 제목 칼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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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주재 객원 논설위원./사진=뉴스1, 일본 월간지 문예춘추
일본의 한 극우 논객이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보기 흉하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로다 가쓰히로(黒田勝弘) 산케이신문 서울주재 객원 논설위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고정칼럼 '서울 여보세요'에 '보기 흉한 반일 불매운동'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구로다 위원은 일본의 대표적 극우 언론인으로, 서울에서 35년간 생활한 최장수 서울 특파원이다.

구로다 위원은 칼럼에서 "반일 불매운동의 이번 주 하이라이트는 한 방송 진행자가 뉴스 프로그램이 끝날 시간에 '방송 중에 제가 들고 있는 이 볼펜이 일제가 아니냐는 시청자의 항의 전화가 왔다.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었다. 이 볼펜은 국산'이라고 방송을 마무리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 방송계의 반일 선동성을 실감케 한다"며 "이 방송 후 TV 카메라 등 방송 기자재가 일본 제품인 것은 어떤 구실로 빠질 것인가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다 위원은 "평소 일본 NHK나 영국 BBC를 본보기로 하고 있는 공영 방송이 감정적인 반일 애국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니 볼썽사납다"고 말했다.

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케 오찬 논란에 대해서 "문재인 정권을 떠받치는 여당 간부가 점심에 일본 요리를 먹고 일본 술을 마신 것에 대해 야당이 추궁하자 술은 '국산 청주'라고 변명했다"면서 "위세 좋던 불매운동도 이제 끝난 것이냐"라고 비꼬았다.

그는 "그냥 음식을 먹는 것은 죄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숙소에서 니기리즈시(초밥을 한입 크기로 만들어 그 위에 생선을 얹은 것)를 즐겼다고 외교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이 국제화 시대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라니 참으로 비열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구로다 위원은 지난달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이 이만큼 풍요로운 나라로 경제적으로 발전한 것은 1965년 일본이 준 3억달러 덕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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