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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단기금리 또 역전…지소미아와 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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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19.08.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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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낮아져…지소미아 종료 영향은 제한적…파월 연설 전 관망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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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제조업 경기 하락으로 미국 장단기 금리가 재차 역전됐다. 외국인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 부진이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는 추가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단기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현지시간)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9.51포인트(0.19%) 오른 2만6252.2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48포인트(0.05%) 내린 2922.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28.82포인트(0.36%) 하락한 7991.39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는 49.9로,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돌았다. PMI의 50은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이다.

제조업 경기의 하락 반전 소식에 장중 한때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77%까지 떨어지며 2년물 금리 1.58%를 밑돌았다. 지난 14일과 전날에 이어 올 들어 3번째 장단기 금리역전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된 점이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를 결정하는 의결권을 가진 10명의 위원들 중 3명이 9월 금리동결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여파로 신흥국 환율이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인이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및 ECB(유럽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아니면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지에 따라 매매 행태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역전에 대한 공포감은 미 경기 침체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귀결된다"며 "과거와 달리 정책대응(금리 인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금리역전 상황이 고착화되거나 그로 인해 경기침체 위험이 불거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전날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한일 군사·안보 협력의 틀이 깨졌다는 점에서 일본은 한미일 안보협력 와해를 이유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경제보복 조치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서 팀장은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며 "과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을 때 관련 이슈가 단기적인 영향을 주는 정도에 그쳤기에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 전문가들 앞에서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전까지 증시는 관망세와 종목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소미아가 종료된 영향으로 파월 발언의 주가 지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일본의 대응 강도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지겠으나 지수에 대한 영향보다는 기업별 영향에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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