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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女의원들 "'막말 대표' 이해찬, 집안일 폄하 꼰대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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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헌 기자
  • 2019.08.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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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李 "집에 가서 다른 일 하는 게 낫다"…한국당 "여당 리더들의 성의식, 어찌 이토록 저질스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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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송희경, 윤종필, 최연혜, 전희경, 신보라, 박인숙 등 여성의원과 여성당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및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8.25. kkssmm99@newsis.com
자유한국당 여성 정치인들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 지도부를 겨냥해 "집에 가서 다른 일을 하는 게 낫다"고 발언한 것에 "집에 가서 하는 일, 육아·가사 등의 일을 폄하한 것"이라며 "나아가 집안일에 전념하는 여성 전체를 가벼이 여긴 꼰대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송희경·신보라·윤종필·전희경·최연혜 등 자유한국당 여성의원과 당 중앙여성위원회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는 명백히 나경원 원내대표가 여성이기에 퍼부은 비아냥과 조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막말 대표 이 대표의 비하 발언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며 "장애인 행사에서 장애인을 비하하고,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앞에 두고 베트남 여성을 상품화 해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않았던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까지 한 사람이 아직도 전근대적인 사고에 갇혀 여성들의 능력을 평가 절하하는, 모욕적 표현을 하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이 대표는 이제 그만 청와대 비호를 위한 '막말'만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자신의 막말을 깊이 반성하고 '옳은 말'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년 합동기자회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3일 동안 열자는 한국당의 제안에 "매사에 정치적 판단을 정략적으로만 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그럴 거면 집에 가서 다른 일을 하는 게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는 조 후보자가 지난해 청와대 민정수석 신분으로 모 신문에 기고한 연구논단에서 "고등학생과 합의한 성관계는 처벌하지 말자"고 한 것을 소개하며 "통탄을 금할 수 없다. 미성년자 성관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자녀들을 사회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학부모의 생각, 감정과는 완전히 괴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면 그동안 일궈온 미성년자 상대 성범죄에 대한 의식과 제도는 퇴보할 것이고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더욱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며 "집권여당의 대표와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발언들이 심히 우려스러운 점은 본인들의 언행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인식조차 못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 집권 여당 리더들의 성의식은 어찌 이토록 저질스러운가"라며 "이 대표는 즉각 당사자와 여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조 후보자는 부끄러운 줄 알고 변명의 입을 다물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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