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M터치 연중기획공연(11)]닫힌 '방문화' 지고, '복합문화' 호모루덴스 시대

국내 정상의 종합뉴스미디어그룹 머니투데이가 사회적 문화예술 나눔 차원에서 시작한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가 2019년 12년차를 맞아 공연&문화허브 'M터치'(회장 정현식·맘스터치 회장), 메가박스영종·예스코리아(회장 이충현), 인터엠(대표 김주봉), 청하고려인삼(회장 이웅희)과 손잡고 4대 가요제(청소년·대학생·직장인·세계인)를 중심으로 연중기획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2019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맘스터치, 메가박스영종, 인터엠, 청하고려인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M터치의 다수 메세나(문화예술 지원) 우량기업들과 함께 음악공연 나눔을 통한 밝은 사회 만들기에 더욱 힘쓰고 있다. <편집자>

추석연휴를 보내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명절증후군'(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증상)과 우리의 놀이·여가문화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얘기하곤 했다. 전통적 가족제도가 사라지고 핵가족의 개인주의 문화가 정착된 현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생활방식과 여가문화가 자리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여가문화와 관련하여, '주 52시간 근무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1인가구·혼밥·혼술·혼행'으로 대변되는 우리의 현 사회에서 최근 두드러진 변화라면 '방문화'가 지고 '복합문화'가 각광받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유독 한국에 그렇게도 많던 노래방 PC방 등 '닫힌 공간'이 급격히 줄고 있고, '함께 또 따로' 취향대로 즐기는 '연결 공간'인 복합문화공간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여가생활 관련 키워드 조사분석 결과를 보면, 최근 2년여 사이 '노래방' 'PC방' '미술관' 등은 10~30% 가량 줄어든 반면, '콘서트/공연' '뮤지컬' '전시' '공방' '맛집' 등은 20~50% 정도 늘어나 새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바로 '복합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무르익어 갈수록, '생각하는 인간(Homo Sapiens)' '만드는 인간(Homo Faber)'보다 ‘놀이하는 인간(Homo Ludens)'이 더욱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 확실시 된다. 특히 다양한 놀이전통을 지닌 한국인은 전형적인 '호모루덴스' 형이어서, 인간만이 상상하고 창작해낼 수 있는 공연 문화 예술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갈 수도 있을 것이다.

(위) 9월 14일(토) 파라다이스시티 내 플라자에서 펼쳐진 버스킹(거리공연) 모습과 (아래) 20여가지 놀이시설이 있는 '원더박스' 내부광경/사진=문병환 기자

국내에 중소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은 여럿 있지만, 10만여 평 이상의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은 영종국제도시의 복합리조트(카지노 포함) '파라다이스시티'가 동북아 최초이자 유일하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옆에 2017년 4월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는 첫 1년여간은 썰렁했으나, 올들어 본격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 수도권은 물론 지방과 해외에서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10만여 평 부지 위에 특급호텔은 물론 공연 전시 놀이시설 수영장 쇼핑몰 음식점 등을 다 갖추고 있다 보니, 올여름 극성수기를 맞은데 이어 이번 추석연휴에도 가족 연인 등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오는 2023년께면 파라다이스시티와 같은 복합리조트가 영종국제도시에 인스파이어·시저스 복합리조트 등 4개나 오픈 가동하면서 복합문화타운들의 집적효과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복합리조트들은 하나같이 'K팝 공연 및 한류테마' 공간도 두어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할 태세여서 더욱 주목된다.

팝 라틴 재즈 가요 등 다양한 라이브공연을 선보이며 고품격 엔터테인먼트홀로 자리잡은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의 공연 모습/사진=문병환 기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메가박스영종의 '스페이스184'도 복합문화공간(비영리)의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연&문화허브 'M터치' 주관 4대 가요제(메가박스영종과 함께하는 '영종국제도시 청소년가요제', 맘스터치와 함께하는 '머니투데이대학가요제', '인터엠배 직장인밴드페스티벌', 청하고려인삼과 함께하는 '영종국제도시 월드뮤직경연대회')의 모든 예선랠리가 스페이스184에서 연중행사로 열리고 있다. 또 이곳에서 오는 9월 19일(목) 오후에는 메가박스영종·예스코리아가 아주경제와 손잡고 개최하는 ‘영종도의 하루’ 사진공모전의 시상식 및 사진전시도 예정돼 있다.

M터치 4대 가요제의 예선랠리는 매달 2,4주 토요일 오후 5~7시 '스페이스184'에서 열리며(예선 수시접수), 오는 9월 28일(토)에는 영종국제도시 청소년가요제와 인터엠배 직장인밴드페스티벌 예선팀들의 경연이 펼쳐진다.

<(청소년,대학생,직장인,세계인) 9.28토 가요제 예선팀(5~7시, 메가박스영종 '스페이스184')>
(2019 제1회 영종국제도시 청소년가요제 예선팀)
*한연진(여자솔로/ 인천 미추홀구 남인천여중 3학년)
*최여원(여자솔로/ 인천 강화 덕신고 2학년 중퇴)
*김규리(여자솔로/ 인천 남동구 만월중 3학년)
*나혜은(여자솔로/ 서울 은평구 선정고 2학년)
*쇠소년(남자4인조밴드/ 인천생활예술고 1학년/ 보컬: 김대원)
(2019 제1회 인터엠배 직장인밴드페스티벌 예선팀)
*소울랜드(혼성5인조밴드/ KT 배양초교 등 5개 직장연합/ 보컬: 프렙스토리 김지희)
*Rock Faith(남성4인조밴드/ 라인테크 2D3Dworks 등 3개 직장연합/ 보컬: 대일정보처리회계학원 윤가람)
*RAD(혼성4인조밴드/ 탑코리아 열린이레어린이집 등 3개 직장연합/ 보컬: 에스티소프트 김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