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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삼겹살 먹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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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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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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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과 동물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병 질병, 사람이 먹어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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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돼지고기를 고르고 있다. 2019.08.22. /사진=뉴시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방역과 양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동시에 돼지고기 섭취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경기 파주 돼지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전역을 휩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빠르게 전파되며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똑같이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 구제역과는 달리, 현재까지 백신 및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살처분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양돈 농가에 '재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 우리 축산당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와 그 주변 500m에서 키우는 돼지를 모두 살처분, 매몰한 뒤 유통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돈 농가를 더욱 힘들게 하는 건 인식 때문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키워진 안전한 돼지여도 '혹시나'하는 인식 때문에 돼지고기를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서다.

실제 지난 15일 필리핀 일간지 인콰이어러(INQUIRER)는 돼지사육자의 말을 인용해 "돼지 가격이 지난 며칠 간 킬로당 125페소에서 95페소로 24%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발병 농장 인근에서 방역차가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발병 농장 인근에서 방역차가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와 주변 돼지는 모두 살처분돼 매몰되기에 병에 걸린 돼지고기를 사람이 먹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 사람이 감염될 수도 없는 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일반돼지와 멧돼지 등 돼지과 동물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17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역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므로 국민들도 안심하고 국산 돼지고기를 소비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다고 돼지고기 가격이 무조건 하락한다고 볼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발생 농가의 범위가 늘어날 경우 살처분해야하는 돼지의 수가 늘어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오히려 치솟을 수 있어서다.

로이터가 중국농림부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중국에서는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았다.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 4일 기준 1킬로당 5달러 이상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대비 78%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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