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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옥수수도 샀는데… 트럼프, 일본차 관세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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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 2019.09.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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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균형 결여된 협상"… 일본 측 관계자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방향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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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피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일본산 자동차 관세 인하에 대한 미국의 확약을 얻어내지 못했다고 23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일본에 필요 없는 미국산 옥수수까지 구매하며 협상을 추진했지만 미국은 아직 물러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미일 양국이) 무역협정 협상에서 일본이 요구했던 자동차 부품 관세 삭감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하고 있다"면서 "승용차(관세)도 계속 협의해나갈 전망으로, 자동차 분야에서 관세를 조기에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에 대해 "추가 협상한 후 철폐를 명기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집권 후 지속적으로 압박해온 자동차 관세 문제에 대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이다. 양국은 오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별도 양자회담을 열고 최종 합의에 나설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위협을 중단하고, 관세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낮추라고 미국에 요구해왔다. 일본의 지난해 자동차 대미수출액은 4조5241억엔(50조원) 규모로 자동차 부품 수출액(9294억엔, 10조원)과 합치면 대미수출의 약 35%를 차지했다.

특히 아베 총리는 이를 위해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산 옥수수 250만톤을 추가로 수입하고 미국산 소고기 등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하면서 미국 측에 많이 양보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인 자동차를 제외한 일본산 산업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데 그치자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국민 건강을 팔았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휘둘렸다" 등의 비판이 제기된다.

아사히는 이번 보도에 대해서도 "(협상 타결시) 일본은 미국산 소고기 및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를 TPP 회원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즉각 낮춘다"면서 "자동차에 대한 협상이 길어지면 (협상의) 균형이 결여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이 미국산 농산물과 관련해서 내준 것은 많지만 그와 동등한 수준의 양보는 얻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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