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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北, 풍계리 핵실험장 수주~수개월 복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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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 2019.10.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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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한기 합참의장 “3·4번 갱도, 다시 보수해 사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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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의장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2019.10.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한기 합참의장은 8일 북한이 지난해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관련해 “1번·2번 갱도는 다시 살리기 어렵고 3번·4번 갱도는 상황에 따라 다시 보수해서 쓸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은 상황에 따라 보완하면 다시 살릴 수 있는 갱도가 있다고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 핵개발 역사의 상징이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6차례의 모든 핵실험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북한은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5월 24일 핵실험장 2번 갱도와 관측소를 시작으로 4번 갱도와 3번 갱도, 막사 등을 잇달아 폭파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북미 실무협상 결렬을 언급하며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장은 “풍계리의 구체적인 상태를 언급하긴 어렵지만 최소한 수주에서 수개월 안에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영환 합참 정보본부장은 "현재 복구 움직임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 중에는 복구작업을 통해 다시 실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어느 정도의 복구 작업을 실시한다면 (핵실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은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폐기를 진행한 곳이 2곳이다. 엔진시험장과 발사장 시설물인데 일부 해체를 했다가 복구작업을 한 상태”라며 “동창리 폐기는 액체연료 엔진에 대한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동창리에서 추가 미사일 발사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하 의원의 질문에 “북한이 이동식발사대(TEL) 수준으로 고도화돼 있기 때문에 (고정식인 동창리에서는) 추가적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박 의장은 북한이 최근 발사한 북극성-3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장거리가 50% 이상 늘었다는 관측과 관련해 “고체연료를 사용하면서 추력이 상승해 사거리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추진체도 종전보다 개량됐을 것”이라고 했다.
북극성-3형이 ‘3단형’일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저희는 2단으로 보고 있다"며 "일부에서 탄두 분리를 놓고 3단이라고 하는데 탄이 분리되는 것은 단 분리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초 한 번의 단 분리가 일어났고, 마지막 탄두가 날아가는 단계는 단 분리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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