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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6.4 강진…사상자 수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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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6.4 강진…사상자 수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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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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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붕괴로 어린이 1명 사망
사라 두테르테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강력한 지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 인근에서 16일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 인근에서 전날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17일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민다나오섬 현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건물과 상점 등의 건물에 균열이 가고 전력이 끊겼으며 섬 전체 주민들이 모두 대피했다고 전했다.


민다나오섬의 코타바토주 툴루난시의 르우엘 림분간 시장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투 파글라스 마을에서 무너진 주택에 깔린 한 아이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었고 툴루난시 인근에서도 주민 4명이 주택 붕괴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구조대와 현지 관계자들은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진앙지 인근인 막사이사이에서만 20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추가 사망자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전날 오후 7시 39분 민다나오 제너럴산토스시에서 북서쪽으로 69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다바오 시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고향이자 정치적 텃밭으로 그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시 시장을 맡고 있다. 사라 시장은 이번 지진에 대해 "내가 경험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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