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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美대사관저 월담' 대진연 9명 구속영장 신청…"배후 수사"

  • 뉴스1 제공
  • 2019.10.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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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물침입·공무집행방해 혐의…"엄정 사법처리 방침"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서혜림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진입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사다리 2개를 이용해 대사관저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뉴스1© News1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진입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사다리 2개를 이용해 대사관저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뉴스1© News1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서혜림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회원 19명이 18일 서울 덕수궁 옆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진입해 경찰에 연행된 가운데, 경찰이 이중 9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19일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노원경찰서는 현행범 체포됐던 9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이날 중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간 불법행위 전력과 기습 시위 당일 범행 가담 정도, 공무집행을 방해한 정도 등을 고려해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9명 모두에게는 공동주거침입 혐의가 적용됐고, 이중 일부에게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10명은 이날 중 석방한 후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체포됐던 피의자들 외에도 공범 및 불법행위를 지시한 배후는 없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서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진연 소속 회원 19명은 전날 오후 2시50분쯤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기습 난입해 '미군 지원금 5배 증액을 요구한 해리스(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는 이 땅을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사다리 2개로 담을 넘어 대사관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저에 들어간 이들은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반대" 등 구호를 외쳤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미국대사관 측과 협의 끝에 대사관저 경비를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기존에 의경 2개 소대를 대사관저 주변에 배치하던 것을 대폭 증원해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경찰은 추후 상황에 따라 인력 배치를 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대사관저 주변 안전과 대사 신변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대사관 측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관련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는 유사시에 경찰 인력을 투입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경찰은 앞으로 기습시위 징후가 보일 경우 이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내부 체계를 만들고, 사다리나 밧줄 등 담을 넘는 데 사용되는 수단을 차단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후 1시7분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이 대처를 잘 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대사관저에 무단침입한 시위대 관련 대처를 잘 해준 대사관 경비대와 서울경찰청에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서울 중심부에서 13개월 만에 2번째 일어난 사건으로 이번에는 시위대가 억지로 제 집에 들어오려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19명이 체포됐고 고양이들이 무사하다"며 "감사하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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