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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시대' 수익률 13%…배당주 펀드 열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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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훈 기자
  • 2019.10.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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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적인 기준금리 인하 바람에 수익률 메리트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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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연 1.25%)으로 인하한 가운데 저금리 시대를 맞아 올 들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해외 배당주 펀드의 관심이 뜨겁다.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가 잇따르면서 수익률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설정액 50억원 이상 유럽, 아시아, 미국, 중국 등 17개(대표펀드) 해외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지난 18일 기준)은 평균 13% 수준을 기록 중이다. 연 수익률 8% 수준을 감안하면 올 들어 운용성과가 안정적이다. 배당주 펀드는 고배당 종목에 투자해 배당수익과 함께 자본(시세)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대형 운용사 한 매니저는 "해외 배당주 펀드들이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해외 증시가 국내 증시보다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세차익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이후 최소 연 2~5% 수준의 배당수익을 기록하면서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향후 해외 배당주 펀드가 배당수익률이 최소 연 2%대 이상 수준을 유지, 해외 증시 변동성 확대 시 수익률 방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지난 6월 말 MSCI 지수 기준 향후 1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유럽이 3.8%,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은 2.8%, 중국 2.6%, 미국 2.0% 등이다. 배당 여력이 떨어지는 미국에 비해 유럽과 아시아지역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상품별 연초 이후 수익률은 유럽 주식형 펀드인 미래에셋TIGER유로스탁스배당30ETF(상장지수펀드)가 23% 수준까지 치솟았다. 동일 기간 전체 유럽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20%)을 웃돈다. 연 수익률은 10% 후반 수준을 기록 중이다.

유럽 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유로스톡스셀렉트디비덴드인덱스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이 지수는 유로달러를 사용하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2개 유로존 국가에 상장된 주식 중 배당성향이 높은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다.

이어 올해 중국 증시 상승세에 중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KB퇴직연금통중국고배당[자](주식)C와 KB연금통중국고배당[자](주식)C, KB통중국고배당[자](주식)A가 18% 초중반 수준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와 삼성(미국S&P고배당커버드콜ETF), 한화자산운용(다우존스US셀렉트디비덴드ETF) 등도 각각 18%와 14% 중반 수준의 수익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홍콩의 밸류파트너스 프랭크 수이 투자부문 이사는 “배당주 투자 전략에서 감안해야 하는 건 전 세계적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에 이어 유럽, 아시아 각국의 금리 인하와 경기부양책이 이어지면서 경기 둔화 정도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등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 배당수익 메리트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 들어 배당주 펀드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출시도 늘고 있다. 지난 4월 이스트스프링(아시아로우볼)과 5월 신영자산운용(베테랑) 등이 출시한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오는 28일 아시아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한화밸류파트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설정 이후 연 평균 10%대 배당주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홍콩 가치투자 전문운용사 밸류파트너스가 위탁운용을 맡는다.




  •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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