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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퍼플'이 쏘아올린 공…'크로스 플레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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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욱 기자
  • 2019.12.0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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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PC·콘솔 플랫폼 경계 모호해져…엔씨·넥슨·펄어비스 등 크로스 플레이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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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퍼플.
하나의 게임을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가 게임 트렌드로 떠올랐다. 모바일과 PC, 콘솔을 넘나들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플랫폼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들은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지난달 엔씨소프트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을 내놓으며 주목 받았다. 모바일 게임 최대 화제작 '리니지2M'과 함께 출시되며 파급력은 더 컸다. 퍼플은 기존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구동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인 ‘녹스’, ‘블루스택’에서 한 단계 진화됐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퍼플을 활용해 모든 게임에서 기기 제약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퍼플은 사용자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양새다. '리니지2M'의 흥행 요소 중 하나로도 꼽힌다. 퍼플은 4K UHD급 그래픽 품질 및 성능을 지원하며, 혈맹 전용 채팅 및 보이스챗 시스템을 갖췄다. 퍼플을 이용하면 기존 디스코드(음성 및 텍스트 채팅 앱)의 추가 설치 없이 이용자들간에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추후 라이브 스트리밍을 추가해 게임과 실시간 방송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게 된다.

퍼플이 인기를 끌면서 넥슨 역시 하반기 신작 모바일 게임 ‘V4’의 PC버전을 이달 출시하기로 했다. 단, 리니지2M의 퍼플처럼 에뮬레이터가 아닌 기존 PC 온라인 게임처럼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아 이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넥슨은 국민게임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국내 최초로 콘솔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카트라이더를 디바이스 구분 없이 콘솔과 PC에서 똑같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펄어비스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를 통해 PC와 콘솔, 모바일 등에서 즐길수 있는 신작 4종을 선보였다. 펄어비스는 "앞으로 순수 모바일 게임은 없다"며 "PC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고 콘솔과 모바일에서도 구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혀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확신을 내비치기도 했다.
'포트나이트'는 PC·콘솔버전 출시 후 IOS, 안드로이드,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
'포트나이트'는 PC·콘솔버전 출시 후 IOS, 안드로이드,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
이처럼 크로스 플랫폼이 각광받는 움직임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두드러진다. '붕괴3rd'로 유명한 중국 개발사 미호요는 지난달 초 '붕괴3rd PC버전'을 발표함과 동시에 신작 원신 역시 모바일과 PC의 다중 플랫폼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PC·콘솔버전 출시 후 IOS, 안드로이드,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 블리자드의 카드 게임 '하스스톤'은 크로스 플레이의 대표적 사례다.

업계에서는 향후 크로스 플랫폼이 게임업계의 공통 분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플랫폼만으로는 사용자와 수익 확대에 한계가 있고, 네트워크 환경 발전으로 플랫폼 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자유로운 게임 플레이를 원하는 수요가 늘고있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을 통해 '퍼플'을 이슈화시키면서 업계가 가야할 길을 제시한 느낌"이라며 "앞으로 이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임사들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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