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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전 10분을 조심하세요! 월가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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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 2019.1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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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장중 상승세를 기록하던 증시가 장 마감 땐 휘청이는 경우가 늘고 있어 월가를 비롯한 전세계 금융가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장 종료 10분을 남기고 시작하는 동시호가 거래물량이 매년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져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미시간주립대와 보스턴칼리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뉴욕 증시에서 2010년 장 마감전 동시호가 거래가 하루 거래의 3.1%를 차지했는데, 지난해는 7%까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조사에서는 장 마감전 동시호가 거래량이 12~14%를 차지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현재 뉴욕 증시에서 장 종료 전 동시호가에서 거래되는 주식가치는 150억달러에 달한다.

연구진은 ETF 같은 지수연동형 펀드 비롯해, 옵션 차익을 노리는 중개인, 은행 등 각 기관 등 대형 투자가들이 동시호가에 몰리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로인해 주가가 평균 8bp(0.08%) 휘청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가 변동성이 큰건 나스닥보다 뉴욕 증시였고,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세계도 장 마감전 동시호가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 규제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올 상반기 하루 동시호가 거래량은 전체의 25%를 차지해, 전년 동기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뤼셀 증권시장이 통합해 출범한 3개국 단일증시인 유로넥스트의 장마감 동시호가 거래량은 전체의 40%를 차지하기도 한다.

마켓워치는 "장 마감전 동시호가가 하루 거래일을 좀먹고 있다"고 했다. 하루 거래량대비 장 막판 동시호가 거래량 비중이 너무 늘어나면서 종가 변동성이 커져 각국 규제당국이 시장 안정성을 해칠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프랑스 규제장국은 지난 7월 이러한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면서 "급격한 주가 변동이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한국에선 2010년 11월11일은 장마감 동시호가 때문에 사상 최악의 폭락 사태를 겪기도 했다. 이날 장 종료 10분을 남기고 시작된 동시호가 거래서 도이치뱅크 홍콩지점이 갑자기 2조440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면서 코스피가 급락한 것이다. 이날 10분 사이 국내 주식시장 시가액 29조원가량이 사라졌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9년 12월 9일 (17:16)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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