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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별 졌다" "세계경영 울림"…정치권 故김우중 회장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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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인턴기자
  • 2019.12.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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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014년 10월2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우관 각당헌에서 '자신만만하게 세계를 품자'라는 주제의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9일 밤 11시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정치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회장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김 전 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도 각별한 관계였으며 야당 때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김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 당선인은 당시 5대 그룹 회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며 "당선자 대변인으로 제가 모든 연락과 회의 배석을 전담했는데, 김 전 회장은 당시 동구권 자동차 수출시장 개척차 출장 중이었지만 당장 귀국해 간담회에 참석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IMF 외환위기 극복에 수출이 중요하니 귀국하지 말라 했더니 밉보일까 안절부절, 자정 넘어서까지 집으로 전화했던 정중한 모습이 떠오른다"며 "귀국 후 독대 면담을 주선하겠다는 약속을 해드렸고, 귀국 후 김 전 대통령 당선인과 독대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면담에 배석했던 저는 김 전 회장이 준비한 자료를 갖고 외환위기 극복은 수출이라며 혼신을 바쳐 김 전 대통령 당선자께 브리핑하시던 열정적 모습에서 '저러한 실력과 열정이 대우를 창업 성장시켰구나' 하고 강하게 느꼈다"며 "김 전 대통령이 김 전 회장을 신임해 전경련 회장으로 피선된 김 전 회장의 말씀을 많이 참고했고, 대기업 간 구조조정에도 견해를 중시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김 전 회장은) 건강이 안 좋았지만 베트남에 한국 청년들을 교육훈련시켜 현지 기업에 취업시키는 등 우리 청년들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도움으로써 마지막 모든 것을 조국의 미래를 위해 환원하겠다 했다"며 "또 한 분의 큰 별이 떠났다. 누가 그분을 평가할 수 있을까. 하늘나라에서 김 전 대통령 내외를 만나 드리고 싶었던 말씀도 많이 나누시길"이라고 추모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사진=홍봉진 기자, 강민석 인턴기자
사진 왼쪽부터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사진=홍봉진 기자, 강민석 인턴기자

하태경 변화와 혁신(변혁) 창당준비위원장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회장이 우리 곁은 떠났다"며 "편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한국 경제발전의 주역인 고인은 떠났지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정신을 이 땅에 남겼다"며 "고인의 세계경영 울림이 현시점 더욱 큰 것은 지금 대한민국이 개방과 세계가 아니라 고립과 민족배타주의로 가고 있기 때문, 대한민국은 김우중 정신에 따라 개방과 세계주의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편안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도전하며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고인의 삶은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며 "고인은 떠났지만 그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큰 자산이 될 것,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1937년 대구에서 태어나 1967년 대우를 세운 김 전 회장은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 규모로 현대에 이어 국내 2위의 기업을 일군 1세대 기업인으로 꼽힌다. '세계경영'을 가치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신흥국 출신 최대의 다국적 기업으로 대우를 성장시켜 불굴의 가진 경영인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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