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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에 사상 첫 여성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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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예린 인턴기자
  • 2020.01.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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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교황청 관료조직 내 차관직에 여성이 임명되었다.

15일 교황청의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국무원 내 외무부 제2 외무차관으로 프란체스카 디 지오반니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무원 차관 이상의 고위직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교황청 역사상 최초이다.

국무원은 교황과 교황의 직무수행을 보좌하는 기구로, 교황청의 심장부로 불린다. 이는 국무부, 외무부, 외교인사부 3개의 부처로 구성되어 있는데, 외무부는 교황청의 외교 업무를 전담한다.

본래 외무부에는 차관직이 하나였지만, 이번에 제2 외무차관직을 신설하면서 지오반니가 새로 임명된 것이다. 기존의 외무차관이었던 몰타 출신 앙트완 카밀레리 몬시뇰은 제1 차관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

양자관계 업무를 관장하는 제1 차관직과는 달리, 제2 외무차관은 국제기구와 같은 다자관계에 초점을 맞춘 업무를 맡게 된다.

신임 차관 지오반니는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관료 출신으로, 27년간 교황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임명 후,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례 없는 결정을 내리셨다. 이는 여성에 대한 교황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에 즉위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가톨릭교회 전체에서 더 많은 여성이 주요 직책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었다.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도 그는 여성의 '평화를 가져오고 중재하는 특유의 기질'에 대해 이야기한 바가 있다.

디 지오반니는 “제가 여성으로서 갖춘 자질들이 (비록 다른 남성 동료들에게서도 찾을 수 있는 자질들일지라도) 새로 맡은 임무에서 특히 빛을 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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