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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오키나와 '두 달 논스톱'에 담긴 의지 [2020 키맨③]

스타뉴스
  • 한동훈 기자
  • 2020.01.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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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KBO리그 10개 구단이 2020시즌 출발선에 섰다. 구단들은 설 연휴 직후 저마다 부푼 꿈을 안고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스타뉴스는 올 시즌 각 팀 성적의 열쇠를 쥐고 있는 10명의 '키 맨(key man)'을 지난 해 순위의 역순으로 소개한다.

① 롯데 안치홍 ② 한화 김태균 ③ 삼성 오승환

2020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키플레이어는 단연 '끝판왕' 오승환(38)이다. 뒷문을 지키는 마운드의 수호신으로, 동시에 선수단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로 큰 역할이 기대된다.

오승환은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개인 훈련 중이다. 스프링캠프를 사실상 한 달 먼저 시작했다. 삼성 본진은 오는 30일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오승환은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현지서 바로 합류한다. 확고한 의지가 엿보인다. 3월 6일 삼성 선수단과 함께 귀국하면 두 달 넘게 '논스톱'으로 오키나와서 땀을 흘리는 셈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8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12월 가벼운 캐치볼과 함께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오키나와에서는 기초체력 위주로 훈련 중이다. 개인 트레이너가 밀착 마크하고 있다.

부상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 오승환의 에이전트는 "몸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하더라. 시즌 개막 때 바로 합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급하지 않다. 체력 강화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롱토스까지 가능한 상태에 왔다. 투구는 아직"이라 설명했다.

오승환은 소화해야 할 징계 절차가 아직 남았다. 2016년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해외 불법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해 8월 6일부터 징계가 적용돼 42경기를 채웠다. 앞으로 30경기가 더 지나야 한다. KBO가 발표한 2020시즌 일정대로라면 오승환은 5월 2일 대전 한화전부터 뛸 수 있다.

삼성은 2019년 확실한 마무리투수 없이 불펜을 운용했다. 우규민이 7홀드 15세이브, 장필준이 15홀드 11세이브, 최지광이 10홀드 2세이브를 기록했다. 여기에 오승환이 9회를 책임지면 삼성은 양과 질 모두 우수한 구원진을 갖출 수 있다. 8홀드에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한 이승현과 좌완 스페셜리스트 임현준의 성장세도 기대된다.

허삼영(48) 삼성 감독에 따르면 오승환은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는 짧고 굵은 각오를 남겼다. 허 감독은 "그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정리됐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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