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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유럽도 뚫렸다…전세계로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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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1.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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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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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열차역에서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현재까지 2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이 프랑스에도 상륙했다. 유럽에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 발원한 우한 폐렴이 아시아와 미주를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서 확진 환자 2명 발견…유럽 최초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우한 폐렴에 감염된 환자가 2명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그니스 버진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건의 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한 환자는 파리의 병원에 격리돼 있고, 다른 환자는 남서부 지방인 보르도의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까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중국 내에서만 882명, 전세계적으론 900명 이상에 달한다. 사망자는 26명으로 모두 중국에서 나왔다.

우리나라와 미국 뿐 아니라 일본 태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등지에서도 의심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美 '우한 폐렴' 추가 감염자 발생…22개주 63명 의심환자


미국에선 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말 중국으로 여행으로 떠났던 이 여성은 지난주 돌아온 뒤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앞서 중국을 여행하고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으로 돌아온 30대 남성이 우한 폐렴 감염자로 진단된 이후 미국내 두번째 사례다.

존 배러소 상원의원(공화·와이오밍)은 CDC가 곧 3번째 우한 폐렴 확진 여부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박사는 "현재 미국 22개주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63명을 살펴보고 있다"며 "CDC는 현재 미국 국민의 즉각적인 (감염)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상황은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수일 내에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WHO(세계보건기구)는 전날 우한 폐렴에 대해 아직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현재로선 여행과 교역에 대한 더 광범위한 제약을 권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포괄적인 대책의 하나로 공항에서 출구 감시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에 대해서만 선포되는 것으로, 이 경우 해당 전염병 발생 국가에 교역, 여행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각국에 전달되고 국제적 의료 대응 체계가 꾸려진다. 만약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 지난 10년 사이 6번째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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