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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새 확진자 수, 증시의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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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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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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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

중국 베이징 열차역에서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중국 베이징 열차역에서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새롭게 보고되는 확진자가 수가 결정적 지표다. 2003년 당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대한 공포가 잦아들고 주식시장이 바닥을 친 것은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이후였다." (나이얼 맥리어드 UBS 전략가)

중국 칭화대 연구팀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유행이 오는 16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장 14일이란 사실을 근거로 이번주가 바이러스 확산의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일찌감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에 대한 공포를 털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가 발견됐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에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최근 급락분을 모두 만회하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지만, 시장의 기대를 꺾진 못했다.




"신종 코로나, 더 이상 무제한적 위험 아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37.10포인트(1.13%) 오른 3334.6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40.71포인트(0.43%) 상승한 9508.68을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역대 신고가 갱신이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83.22포인트(1.68%) 오른 2만9290.85로 마감했다.

도이체방크의 델로레스 루빈 선임 주식트레이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 전염병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초반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했다.

내틱시스투자운용의 데이브 래퍼티 수석전략가는 "아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지난주처럼 무제한적 위험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2가지 약물, 신종 코로나 억제 효과"




이날 결정적인 호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관련 소식이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CGTN 방송은 저장대학교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 2가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리란주안 저장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아비돌(Abidol)과 다루나비르(Darunavir)라는 2가지 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리 교수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 사용되는 항-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의 경우 효과가 없고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 교수는 아비돌과 다루나비르가 중국 국립보건위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팀의 또 다른 과학자인 첸주오빙은 "두 가지 신약은 의료진의 지시 없이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현재 저장 지역에서 이 두 신약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에 사용되고 있고 효과가 적은 다른 약들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아직 알려진 치료제 없다"




하지만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이날 미국과 유럽의 주식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발견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올랐다.

이날 영국 스카이뉴스는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를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과학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중국 내 사망자 수는 매일 늘어나는 추세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의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6일 오전 0시 현재까지 집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지역 내 사망자 수는 549명으로 전날보다 70명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사망자 수다.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는 1만9665명으로 하루 새 2987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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