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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사진=AFP |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열린 내각 회의에서 감염자들이 일본 도착 전 감염된 것으로 보고 WHO(세계보건기구) 의견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지난달 20일 요코하마항을 출항해 가고시마현과 홍콩, 오키나와현 나하를 거쳐 3일 요코하마로 돌아왔다.
그러다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살 홍콩 남성이 홍콩 당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일본 후생노동성은 크루즈를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머물게 했다. 현재 탑승자 3700여명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41명 추가되면서 이 배에서 총 6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검사가 진행될수록 감염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6일) 밤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발생한 홍콩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 승선 외국인의 일본 입국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조치는 7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앞으로도 같은 사례가 발견될 시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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