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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21년만에 현대차 등기이사 연임 안해…회장 업무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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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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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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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9일 이사회서 등기이사 연임 추진 않기로… "경영전반 총괄업무는 지속"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몽구 현대자동차 (99,200원 상승200 0.2%)그룹 회장(82·사진)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 및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1999년 3월 현대·기아차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지 21년 만이다. 정 회장이 연임하지 않으며 공석이 된 이사회 의장직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내달 1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상현 재경본부장(전무)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김 전무는 이에 따라 내달 16일 이사 임기가 끝나는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새롭게 사내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차 등기이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원희·하언태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김상현 전무 등 5인 체제로 구성된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와 기아차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지 21년 만에 그룹 모태가 되는 현대차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다. 단 정 회장은 비등기 임원으로 현대차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해 총 지휘자로서의 역할은 지속한다.

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현대차는 "그렇지 않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회장직 업무는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번 신규이사 선임 건은 그룹 수익성 제고를 위한 조치일 뿐 정 회장의 거취에는 큰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현대비앤지스틸을 제외한 모든 상장 계열사에 CFO를 등기이사로 두고 있다. 현대차의 이번 신규 이사 선임 건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김상현 전무(CFO)를 가세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과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이사회의 재무적 의사결정을 강화하기 위해 CFO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모빌리티 등 기타 이동수단과 전동화 차량 등 충전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AI(인공지능) △로보틱스 △PAV(개인용 비행체) △신 에너지 분야 등 미래사업 역량을 위해 2025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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