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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코로나, 박근혜였다면 희생자 더 많았을 것이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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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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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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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사진=김창현 기자
공지영 작가./사진=김창현 기자
공지영 작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에 대한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공 작가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구 지역에 코로나 확진 환자가 집중된 것과 지난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를 연관지어 "투표를 잘하자"고 올려 논란이 됐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소속 광역단체장 당선자는 대구·경북 2곳에서만 배출됐다.

이를 두고 "대구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상황인데, 이걸 정치로 연결하냐"는 비판적인 여론이 커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를 향해 "드디어 미쳤다"며 수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 작가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제 트윗의 앞과 뒤는 ('투표 잘합시다'라는) 포스팅을 보완하는 여러 글들로 이뤄져 있는데, 이 포스팅만 똑 따 이렇게 악마화시키는데 이제는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었다면, 최소 박근혜 정권이 아니었다면 세월호 아이들 적어도 그렇게 보내지 않았을 거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현재 코로나19 상황도 박근혜 정부였다면 더욱 엉뚱한 국면으로 가서 희생자가 더 많았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메르스를 겪으며 정치란 우리 밥상에 오르는 농약의 농도, 우리 아이들의 최저임금, 우리 아들의 병역일, 내 딸의 귀갓길 안심, 내 노후연금의 안전보장, 우리 공기 중의 방사능 수치를 결정하는 무서운 것이라는 걸 더욱 깨달았다"며 "그때 아이들이 죽어간 것도 내가 투표를 잘못해서였는지도 모른다고 여러 번 자책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의 시장과 도지사는 세월호 아이들을 그렇게 보내고도 아무 반성을 안 한 박근혜 정권을 아직도 옹호하는 사람들 아니냐"며 "서울시장은 신천지 이만희를 고발하는데, 가장 긴박해야 할 대구시장은 사이비 종교단체에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런 사람들을 뽑은 투표의 결과가 이런 재난에 대한 미온적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 시민으로서 그렇게 악마화돼야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한 "대구·경북 도지사와 시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아 더욱 많은 확진자가 퍼지고 있다는 말을 이렇게 왜곡해 악마화시키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더불어 "솔직히 야당과 일부 언론 사람의 생명이 죽어가든 말든 가짜뉴스 퍼뜨리고 뼈를 갈아 넣으며 일하는 사람들 힘 빠지게 데려다 호통치고…사람의 생명을 진심으로 그렇게 아끼시는 분들인지 묻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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