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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보다 낫네…쑥쑥 오르는 '고배당 기업' 찾는다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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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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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주식의 배당 매력이 부각된다. 주주 행동주의 바람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으로 최근 몇 년 간 주식배당금이 늘어왔는데, 어느새 배당수익률이 예·적금 금리를 추월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한국은행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역대 최저치로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배당을 노린 주식투자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코스피 종목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25%로 1년 전 1.82%보다 0.43%포인트 상승했다.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로 계산하기 때문에 최근 주가 하락이 배당수익률 상승에 다소 영향을 주긴 했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꾸준히 배당금이 오른 영향이 크다.

기존에 한국 증시는 '짠물 배당'으로 악명 높았다. 배당을 하지 않는 기업이 수두룩했고, 배당을 하더라도 기준금리보다 낮은 1%대 배당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주지 않는 소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해외에선 한국 주식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 주주들이 기업에 적극 목소리를 내는 주주 행동주의가 본격화하면서 기업들도 배당을 늘리기 시작했다. 1%대에 머물던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2%대로 올라선 이후 지금까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적금보다 낫네…쑥쑥 오르는 '고배당 기업' 찾는다

반대로 기준금리와 예·적금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주식 배당수익률이 예·적금 금리를 추월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정기적금(3~4년) 금리는 지난해 5월 2.17%로 코스피 배당수익률(2.2%)를 밑돌았는데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이다.

이후 지난 1월에는 정기적금 금리가 1.89%까지 떨어져 차이는 더 벌어졌다. '금리수익=적금, 투자수익=주식'이라는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기업들의 배당확대 기조는 올해도 이어진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 1016곳의 총 배당금(분기 배당 포함)은 30조9760억원으로 2018년(30조7621억원) 대비 0.7% 증가에 그쳤지만 평균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총 배당금 비율)은 2018년 28.4%에서 지난해 41.9%로 대폭 늘었다. 지난해 기업들의 순이익이 절반가량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라는 평가다.

주요 기업 중에서는 효성화학이 지난해 주당 5000원을 배당해 2018년 1000원보다 5배 늘렸다. 지난 10일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8%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전년 대비 265% 늘린 주당 8618원의 배당을 실시했는데 배당수익률은 15%에 달한다.

동양고속은 지난해 주당 4700원 배당으로 배당수익률 17.8%를 기록했다. 동부건설도 전년 대비 133% 높인 주당 700원 배당(배당수익률 8.7%) 고배당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고배당주로 꼽히는 쌍용양회도 지난해 주당 420원 배당으로 전년 대비 13% 늘렸다. 배당수익률은 8%를 넘는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주가가 조정받고 있지만 주가가 떨어질수록 배당 매력은 더 올라간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흔히 고배당주 투자는 경기가 안 좋고 주식투자 수익률이 높지 않을 때 유리한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며 "올해 초 시장은 배당주에게 유독 가혹하지만 이는 오히려 길게 보고 매수할 시간을 늘려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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