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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외인 훈련 불가' 날벼락에 한숨... "할 말이 없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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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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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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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외국인선수 데스파이네, 로하스, 쿠에바스(왼쪽부터)가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kt wiz
kt wiz 외국인선수 데스파이네, 로하스, 쿠에바스(왼쪽부터)가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kt wiz
"1주일만 쉬어도 다시 (몸을)만드는 데 4주가 걸린다."

이강철(54) KT 위즈 감독이 KBO의 '외국인 2주 자가격리' 방침에 착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강철 감독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이 끝나고 "외국인 투수들 스케쥴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안타까워했다.

KBO가 지난 26일, 최근 입국한 외국인 선수들은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하라고 강력히 권고했기 때문이다.

KT 외국인 3인방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와 윌리엄 쿠에바스(30), 멜 로하스 주니어(30)는 지난 23일 입국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고 28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KBO가 26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려 무산됐다.

당연히 28일 수원 청백전 현장에 외국인 선수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KT 원투펀치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는 4월 1일부터 청백전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할 계획이었다. 7일부터 시작되는 타 팀과 연습경기에 로테이션을 맞췄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현지 마이너리거들과 훈련을 꾸준히 해와 컨디션에 문제가 없었다. 4월말 개막을 향해 순조롭게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2주 공백이라는 대형 암초가 등장했다. 이강철 감독은 "할 말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3일 들어온 KT 외국인 선수들은 4월 5일까지 격리다. 이강철 감독은 "타자는 그나마 괜찮다. 투수는 1주일만 쉬어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강철 감독은 "6일부터 훈련이 가능한데 그러면 다시 2주 뒤에 공을 던질 수 있다. 거기서 다시 투구수를 늘려야 한다. 4월 말에 개막을 한다면 개막 로테이션 합류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KBO는 오는 31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강철 감독은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긍정적인 대안이 나오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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