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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오른쪽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 |
30일 이마트 (63,100원 ▲100 +0.16%)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로부터 지난해 35억6200만원 규모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19억8400만원, 상여가 15억7800만원이다.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은 29억3400만원, 아버지 정재은 명예회장도 이 회장과 같은 금액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마트는 정 부회장의 상여금 등에 대해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액 13조 1548억원과 영업이익 2511억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정 부회장의 여동생이자 신세계그룹 백화점, 면세점, 패션 사업 등을 이끌고 있는 정유경 신세계 (162,900원 ▼1,100 -0.67%)백화점 총괄사장은 신세계로부터 31억1400만원을 받았다. 이 회장과 정 명예회장도 각각 11억4700만원씩을 수령했다.
신세계는 정 총괄사장 상여금 등과 관련해 "기존 백화점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 2221억원을 달성한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은 각각 신세계그룹의 마트사업과 백화점 사업을 나눠맡아 승계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지난해 보수로 총 50억5900만원을, 권혁구 이마트 사내이사는 15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는 18억 2500만원, 고광후 신세계 부사장은 9억5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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