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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통합당, '조국', '코로나' 맹공…서울 집중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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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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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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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 평창동에서 열린 황교안 종로구 후보 선거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 평창동에서 열린 황교안 종로구 후보 선거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
미래통합당이 6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서울 집중 유세에 나섰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서울부터 총력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통합당은 이날 '조국'을 소환하고 '경제 실정'을 비판하면서 '정권 심판론'에 집중했다. 여권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고 여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공격이 거세지는 등 '조국 살리기'가 이슈로 떠오르자 역공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권역 선거대책회의에서 "이 사람들(여당)은 말만 하면 사람이 먼저라고 얘기하는데 그 사람이라는 게 조국(전 장관)으로 귀결된 것 같다"며 "통합당은 조국을 살릴 게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먼저 살려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구 진흥로 일대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선거 유세를 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겠느냐, 조국을 살리겠느냐"라며 "조국을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망가진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 여론이 높아지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는 흐름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종로 지원 유세에서 "마치 자기들(정부)이 코로나 사태를 가장 잘 처리한 것처럼 말하는데 싱가포르, 홍콩, 대만과 비교해보라. 대한민국은 낙제생이다"라며 "(일각에선) 코로나 사태에서 대만이 월드컵 우승이라면 대한민국은 예선 탈락한 나라라고 얘기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건 과거에 구축한 의료 시스템 자체가 작동을 한 것이다. 의료인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했고 거기에 국민들이 가담하면서 이 정도로 수습이 된 것"이라며 "정부가 당연하게 할 것을 한 건데 무슨 자랑 거리냐. 자랑할 것도 못 된다"고 했다.

통합당은 정부의 긴급구호재난지원금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가구당 100만원씩을 준다고 해놓고 언제 줄지도 모르는 형편에 처해있다"며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말을 뱉어놓고 이제와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재원을 확보해서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발동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예산 조정을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발동하겠느냐"며 "20% (정도의) 예산 조정은 선진국에서도 예산 편성했다가 급박한 사태가 오면 다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당은 후보들의 잇따른 말 실수에 대해서도 수습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오찬 간담회에서 "개인이 한 말씀, 한 마디 한 것을 마치 당의 입장처럼 보도하는 건 삼가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김대호 통합당 후보가 30대 중반부터 40대까지 유권자들을 싸잡아 "무지하다"고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이다.


통합당은 김 후보에 대한 징계 착수를 검토 중이다. 통합당 고위관계자는 "내부에서 징계하자는 소리가 강하다"면서도 "본인이 오후에 사과하는 것을 보자고해서 시간을 두고 있다. 당내 여론을 수렴한 후 당 윤리위 회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종로 선거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말 실수 논란 때문에 여론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있다'는 물음에 "국민들께서 당과 저의 진정성을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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