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北 실세 김여정 정치국 복귀…'실질적 2인자' 입지 강화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4.12 13:37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the300]

【판문점=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 앞에서 남북미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다. 2019.06.30.   pak7130@newsis.com
【판문점=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 앞에서 남북미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다. 2019.06.30. pak7130@newsis.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년만에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했다. 공식적 지위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하며 '실세'로서의 위상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고 전했다. 당 최고 정책결정기구 격인 정치국으로의 복귀가 확인된 것이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2017년 정치국 후보위원에 처음 올랐다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열린 지난해 4월 당 전원회의에서 해임된 것으로 추정돼 왔다.

새 정치국 구성원 기념사진에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이 빠져 있는 등 여러 정황들이 이를 뒷받침했다. 2018년 평창특사 등 대남정책의 핵심 역할을 해 오던 김 제1부부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그러다가 지난해 12월28~31일 노동당 중앙위 7기5차 전원회의를 기점으로 김여정 제1부부장의 위상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김여정은 당시 당 전원회의에서 소속이 명시되지 않은채 '당 제1부부장'에 임명됐다고 호명됐는데,이를 두고 그가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에서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관측이 나왔다.

같은 당 회의에서 리만건 전 조직지도부장이 보직 해임됐으나 후임 조직지도부장으로 지칭된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조직지도부는 노동당의 최고 핵심부서다.

여기에 김 제1부부장은 올해 첫 본인 명의의 담화를 내놨다. 지난달 3일 첫 담화에선 청와대를 비난했고, 지난달 22일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을 담은 대미담화를 내놨다.


직책은 차관급이나 김 위원장의 친동생이란 점에서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내각·당 간부의 담화보다 김 위원장의 의중을 직접 전달하는 효과를 낸다고 평가됐다. 대외적으로 김 위원장의 '대변인' 역할까지 본격화한 셈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김여정 당 제1부부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린 김여정 당 제1부부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일 집권기 사실상의 '2인자'였던 김정일의 여동생이자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가 공식 석상에 오른 시점을 보면, 김여정의 위상이 김경희를 능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경희가 당 중앙위원에 선출된 시점은 42세였으며, 정치국 진입도 64세 때 이뤄졌다. 반면 1987년 생으로 알려진 김여정은 이보다 훨씬 이른 2017년에 정치국 후보위원이 되는 '초고속 승진'을 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의 위상은 12일 개최 가능성이 있는 제14기 3차 최고인민회의 시 호명 순서나 주석단 배치 등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지난 1월 외무상에 발탁된 리선권도 정치국 후보위원에 진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전임자 리용호는 정치국 위원이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은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 그는 지난해 북한군 서열 2위인 총참모장에 올랐다. 특히 포병출신이란 점이 이목을 모았다. 과거엔 대부분 정통 야전군 출신이 이 자리를 차지해 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코스피, 3100선 붕괴됐다…국채금리 상승 속 기관 매도 폭탄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