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1분기 매출 1306억…"최대 실적 경신"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1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4%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의 코로나19 확산 시기가 달라 매출 감소가 분산됐고 치과 임플란트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주력 임플란트 제품인 'TSIII'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비상경영 체제 전환으로 인한 선제적 관리 등으로 매출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치과산업의 높은 성장성, 치과 토탈 솔루션 사업의 대표 제품군인 기자재, 유니트체어 등의 고른 성장, 주력제품인 임플란트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7.4%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일시적 요인으로, 진정되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직접판매 위주의 영업방식인 해외시장에서 대면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판관비 비율이 높아졌다"며 "2분기부터 이연 수요 효과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돼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기존 '임플란트 TSIII, 유니트체어' 등 주력제품의 지속성장은 물론 디지털덴티스트리 제품군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전사적인 판관비 관리, 해외 조직 안정화 등을 병행해 대외 악재에서도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