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영하 잠실 17연승+최주환 투런' 두산, LG에 개막전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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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우종 기자

6일 역투하는 두산 이영하. /사진=뉴스1

두산이 전날(5일) 개막전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양 팀은 올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3회에만 LG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대거 5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수빈, 박건우,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서 오재일이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한 점을 추가한 뒤 후속 최주환이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5-0으로 달아났다.

두산 선발 이영하의 호투에 눌려 있던 LG는 6회 반격에 성공했다. 1사 만루 기회서 박용택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그러나 후속 김민성이 3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 LG는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함덕주가 정근우를 2루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 김현수를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각각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⅓이닝(96구)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이영하는 2018년 8월 2일 LG전 이후 잠실 17연승에 성공했다. 또 LG전 9경기서 7승 무패로 초강세를 보였다.(LG전 4경기 선발 4승 무패) 이어 함덕주가 홀드, 이형범이 세이브를 따냈다. 총 12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오재일과 김재호가 나란히 3안타 활약을 펼쳤다.

LG 선발 송은범은 2017년 5월 7일 대전 KT 위즈전 이후 1085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2⅓이닝(53구) 동안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