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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179%, 비데 117% ↑…코로나가 바꾼 수출품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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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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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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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서울의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고객들이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수출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 한국산 청정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분기 공기청정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의료용품, 건강보조식품, 위생용품 수출도 크게 늘어났다. 기존 완성차·전자·정유·철강 등이 주도했던 주력 수출품목에 더해 한국 수출산업 다변화가 기대된다.



1Q 수출액 1.4% 감소...물량은 오히려 증가


7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1분기 한국 수출은 금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 감소한 수치지만 수출 경쟁국인 미국(-3.1%), 독일(-4.0%), 홍콩(-10.7%) 등에 비해 선방했다. 인도(-12.8%), 중국(-13.4%) 등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물량 기준으로는 오히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다만 반도체 가격 하락, 국제유가 급락 등의 여파로 수출단가가 하락, 전체 수출액 감소는 피하지 못했다.

2분기 수출전선은 어둡다. 4월부터 미국, 유럽연합(EU) 등에 대해서도 일평균 수출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미국과 유럽 내 자동차 공장의 가동중단과 소비 위축 등의 영향 때문이다.

업종별로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 전기전자 등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 제조업 및 건설경기 위축으로 철강제품, 기계 등의 수요도 감소 일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국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맞물려 2분기에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일 것"이라며 "이후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U자 반등의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 179%, 비데 117% 수출증가…'한국産 프리미엄'


3월 12일 UAE에 수출하기 위한 진단키트 관련 물품이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3월 12일 UAE에 수출하기 위한 진단키트 관련 물품이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전체 수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한국산 주력 수출품목 리스트에 변화가 감지된다. 청정가전과 위생용품을 중심으로 1분기 수출이 급증했다.

한국산 공기청정기 수출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8.5% 늘었다. 진공청소기(46.1%), 의류건조기(53.7%), 정수기(20.6%), 비데(117.0%) 수출도 급증했다. 알려진대로 소독제 수출이 급증(870.5%)한데 이어 체온계(50.5%), 진단키트(67.1%), 비누(52.9%) 등의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무역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패턴과 생활방식 변화에 따라 청정 가전, 의료용품, 건강보조식품, 위생용품 등에 대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간편식품과 주방용품, 운동·레저용품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비대면 소통을 위한 디지털 장비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문병기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세계적인 경기 부양책의 효과로 3분기 이후 유망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수출시장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정부는 수출 기업의 해외 마케팅에 더욱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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