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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리설주만이 아니다…북한 흔드는 여성권력 4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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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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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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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북한 당 부부장/사진=머니투데이DB
현송월 북한 당 부부장/사진=머니투데이DB
북한 고위직에도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리설주 여사 외에도 4명의 여성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통일부가 발간한 '2020 북한인물정보'에 따르면 북한 고위직 여성 4명이 신규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현송월 북한 당 부부장, 박명순 당 부부장, 박금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오춘복 보건상 등이다.

올해 신규 인물로 실린 인원은 총 23명이다. 인물정보에 수록되려면 당 부부장급 이상, 내각 부상급 이상, 인민군 상장 이상의 정치적 위상을 지녀야 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더라도 리설주 여사 등 주요 인물은 포함된다.

현송월 부부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예술단 공연 사전점검차 방남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2차 북미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북 행사 등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밀착 보좌해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리기도 했다.

인물정보에 따르면 현 부부장은 1977년 평양 출생이다. 현재 당 부부장, 당 중앙위원회 위원, 모란봉악단장,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맡고 있다. 소속은 '선전선동부 추정'으로 표기돼 있다. 그는 2019년 4월 당 전원회의를 통해 당 중앙위 위원에 올랐고, 올해엔 지난 3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 참관, 4월 당 정치국 회의 동행 등의 활동을 했다.

박명순 당 경공업부 부부장이자 당 중앙위 위원도 인물정보에 새롭게 수록됐다. 박 부부장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주요 활동을 시작했다. 2014~2015년에는 김 위원장이 김정숙평양방직공장 현지지도에 나설 때 세 차례나 동행했다. 2019년 12월에는 당 전원회의에 참석했으며, 올해 2월 당 정치국 회의에도 등장했다.

주요 인물에 새롭게 등재된 박금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2018년 1월 평양교원대학 학장으로 있을 당시 이곳을 현지지도 하러 온 김 위원장을 영접하며 주요활동을 시작했다. 박 부의장은 지난해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의회주의 발전 국제포럼'에 참석해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우했다.

새 인물인 오춘복 보건상은 2019년 8월 보건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동남아시아지역 총회 제72차 회의에 참석을 시작으로 활동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엔 중앙비상방역지휘부 종합분과장을 맡아 북한 매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왼쪽)과 리설주 여사./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김여정 당 제1부부장(왼쪽)과 리설주 여사./사진=뉴스1, 머니투데이DB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백두혈통' 후계자로 지목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번 인물정보에서도 존재감이 드러났다. 올해 인물정보에선 그의 주요 경력에 제14기 대의원, 당 정치국 후보위원 재진입 내용이 추가됐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주요 공개활동에 다수 배석했고, 올해 초에는 자신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거나 군사활동 현장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제1부부장의 소속이 조직지도부인지 선전선동부인지는 아직 식별되지 않았다. 그의 출생지는 이번 인물정보에서 평양시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관련된 정보는 지난해 5쪽에서 올해 6쪽으로 늘었다. 생년월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도미상'이며, '1989년생 설 존재'라고 표기됐다.

북한 고위직에서 여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권력 핵심부로 갈수록 여성 비율은 여전히 낮다. 현재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3명), 위원(14명), 후보위원(13명) 중 여성은 최근 재호명 된 김여정 제1부부장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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