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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한 홀란드, 상대 선수에 '할머니' 향한 욕 듣고도 보란 듯이 선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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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한 홀란드, 상대 선수에 '할머니' 향한 욕 듣고도 보란 듯이 선제골

스타뉴스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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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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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트린 홀란드./AFPBBNews=뉴스1
재개된 분데스리가에서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런데 득점 직전 샬케04의 장 클레어 토디보(21)에게 모욕을 당해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홀란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샬케와 홈 경기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팀은 홀란드의 활약을 더해 4-0 완승을 거뒀다.


홀란드는 이날 전반 28분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분데스리가가 중단되기 전 골을 넣었던 그는 66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1월 도르트문트 이적 뒤 12번째 골이다.

그런데 골이 터지기 직전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홀란드와 토디보가 충돌했다. 이때 토디보가 홀란드에게 그의 할머니를 향한 욕설을 한 것이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터라 토디보가 한 말은 중계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축구팬들에게 전해졌다.

홀란드는 의연했다. 토디보에게 봉변을 당했지만 6분 후 토르강 아자르의 크로스를 받아 보란 듯이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토디보는 부상으로 전반전 후 교체 아웃됐다. 홀란드는 후반 18분 팀의 네 번째 골인 게레이로의 득점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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