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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홍콩 보안법에 미중 무역전쟁 우려…WT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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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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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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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홍콩 보안법에 미중 무역전쟁 우려…WTI 2%↓
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으면서다. 미중 무역전쟁이 재발하면서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이 더디게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기름값을 내리눌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7센트(2.0%) 내린 33.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8시48분 현재 81센트(2.3%) 하락한 배럴당 35.25달러를 기록 중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오후 3시4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2.80달러(0.7%) 상승한 1734.7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도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9% 오른 99.7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행한다면 미국은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홍콩의 인권을 침해하는 중국에 대해 우리는 많은 (응징) 수단들을 갖고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홍콩은 '자유주의 경제체'로 인정받아 다양한 관세동맹으로부터 (경제적) 특혜를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홍콩에 이런 혜택들이 계속 주어져도 되는지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은 일국양제 원칙의 준수를 전제로 홍콩에 관세·투자·무역 및 비자 발급 등에 대한 '특별지위'를 부여해왔다. 만약 미국이 이 지위를 박탈한다면 홍콩은 미국에 수출할 때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품목에 따라 최고 25%의 징벌적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방침에 대해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린 매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은 홍콩 보안법에 대한 미국의 반발에 불쾌감을 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의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법을 제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며 외국은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22일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는 홍콩 보안법 도입에 대한 결의안 초안이 제출됐다. 중국 전인대가 홍콩 관련 법안을 직접 만드는 것은 1997년 홍콩 반환 후 처음이다.

홍콩 보안법은 홍콩 내에서 분리·전복을 꾀하는 활동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홍콩 문제에 대한 외부의 간섭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홍콩 자치정부는 보안법 도입을 시도했지만 야권과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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