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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환구시보 "망가진 홍콩 되살리는 데 보안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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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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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외부세력과 反정부 세력 결탁 막아야" 주장

시위 진압 훈련 중인 중국 공안요원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시위 진압 훈련 중인 중국 공안요원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관영언론이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논의된 이른바 '홍콩 국가보안법'의 제정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3일 사설을 통해 "국가보안법의 통제가 없는 홍콩은 미국 등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엉망진창이 돼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정부가 입법을 추진 중인 홍콩 국가보안법은 홍콩에 중국 중앙정부가 관할하는 공안기관을 설치해 요원들이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걸 골자로 한다.

이 같은 내용의 홍콩 보안법 초안이 지난 22일 열린 전인대에서 공개되자, 홍콩 시민들은 물론 미국 정부 등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환구시보는 "어느 국가나 자국 안보를 지키기 위한 법을 갖고 있다"며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일부 반(反)정부 세력이 외부 세력과 결탁해 국가 안보를 해치도록 허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홍콩 보안법이 홍콩 시민들의 자유를 침해하고 중국과 홍콩의 이른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해칠 것이란 지적엔 오히려 "보안법 제정이 일국양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홍콩의 고도 자치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환구시보는 "보안법이 없는 홍콩은 가치체계가 바로 잡히지 않아 각종 혼란에 빠졌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나 홍콩 시민들은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국양제는 죽었다"며 대규모 반대 시위를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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