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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 '슬기로운 혼술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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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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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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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쏙쏙] 비대면 접촉 늘면서 혼자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혼술', 자칫 건강에 위협될 수 있어

[편집자주] 하루하루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피로,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머니투데이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알짜배기 내용들만 쏙쏙 뽑아, 하루 한번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사진=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한 장면.
/사진=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한 장면.
코로나가 바꾼 일상 '슬기로운 혼술생활'
#직장인 정씨(24)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술 약속을 모두 취소했다. 요즘은 집에서 '혼술'을 한다. 막차 교통편 걱정도 없이 편히 즐기다보니 평소보다 과음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 슬기로운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 방법을 알아보자.



편하다고 좋아했는데… 알코올 중독 가능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혼술'(혼자서 마시는 술)은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긴장감없이 마시기 때문에 과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남들과 함께 마실 때보다 취기도 빨리 오른다.

매일 저녁 맥주 한 캔을 즐겨 마신다는 남씨(30)는 "술을 안 마시는 날엔 허전함이 든다"며 "막차 시간을 걱정하지 않고 마셔도 돼 혼술이 좋다"고 말했다.

경북대 간호대 연구팀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혼술이 습관이 된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할 확률이 9.07배 높다. 혼술은 주위 간섭없이 술을 즐길 수 있어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알코올 중독자가 되기까지 남성은 10~15년, 여성은 5년 정도 소요된다고 말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지방이 많고 알코올에 민감해 남성보다 빨리 중독에 이른다.


가벼운 안주·횟수와 양을 정해놓고, 천천히 마시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바른 혼술법은 무엇일까. 대한한의학회 관계자는 "혼술을 하다보면 자제가 어려워져서 음주량과 횟수가 늘어나기 쉽다"며 "건강한 음주 습관을 만들기 위해 술마시는 횟수와 양을 정해 놓고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혼자 식사를 하면 평소보다 빨리 먹게 된다. 대화 상대 없이 술을 마시면 역시 과음하기 쉽다. 혼술 시간은 20분 이상 느긋하게 잡되, 남성은 소주 반 병, 여성은 소주 4분의 1병 정도가 적당하다.

혼술은 라면과 같이 간편한 인스턴트 안주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트륨과 지방이 높은 안주보다는 과일이나 치즈처럼 가벼운 안주가 더 궁합에 맞는다. 알코올 성분을 희석하는 두부나 계란후라이도 좋다.

습관적 음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주일에 몇 회를 마실지 정해두고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즉흥적으로 내킬 때마다 술을 찾게 되면 술 없는 일상에 허전함을 느끼고 음주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 끝은 알코올 중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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