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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빅히트·SK바이오팜…간만에 후끈한 코스피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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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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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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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 IPO(기업공개) 대어가 잇따라 등장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요 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소부장 등 다양한 업종이 공모 시장 투자자를 만난다. 최근 코스닥 대비 분위기가 침체된 코스피 IPO 시장 활성화로 공모 시장 다양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방탄소년단 2018AAA 무대(BTS) 슈가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방탄소년단 2018AAA 무대(BTS) 슈가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 SK바이오팜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올해 상반기 공모를 확정한 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나란히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모두 코스피 시장 신규 상장에 도전한다.

SK바이오팜은 공모 규모만 9500억원 이상을 노리는 국내 대표적인 신약 개발 기업 중 하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2종의 의약품에 대한 시판허가를 획득하는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자체적으로 신약 개발부터 임상, 상업화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 확장성도 기대된다.

올해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IPO 시장이 눈에 띄게 침체된 상황에서 초대어 SK바이오팜의 상장 추진은 공모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최근 코스닥 시장에선 소마젠과 에스씨엠생명과학 등이 공모 재도전에 나서고, 한 차례 공모를 철회한 압타머사이언스도 다시 상장 심사를 청구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교촌에프앤비도 비교적 주목받는 IPO 기업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선도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로, 프랜차이즈 회사의 첫 직접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93.9%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교촌에프앤비의 공모 성사 여부는 향후 IPO에 관심 있는 다른 프랜차이즈 회사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교촌·빅히트·SK바이오팜…간만에 후끈한 코스피 IPO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 이슈의 중심에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가장 높은 조 단위 기업가치를 노리고 있다. BTS를 앞세워 공연뿐 아니라 음반, 광고, 출판,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현하며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왔다. 향후 BTS 멤버의 군입대 여부 등이 변수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 국적의 바이오시밀러 회사다. 대주주와 대표이사가 한국인으로 넓은 의미에선 한상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에 이어 시가총액 6000억원, 자기자본 2000억원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경영성과요건 특례상장을 추진한다. 앞선 프리IPO 단계에서 투자 시장으로부터 1조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 지난 4월 상장 심사를 청구한 자동차 차체 부품 회사 명신산업도 '소부장'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에 대한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높지 않지만, 지난해 매출액 7757억원, 순이익 338억원으로 규모를 갖춘 회사다. 최대주주는 엠에스오토텍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은 IPO 활황이 이어졌지만, 코스피에선 2017년 9개, 2018년 8개, 2019년 11개 기업만 신규 상장에 성공하는 등 비교적 분위기가 저조했다. 특히 코스피는 대어의 부재로 신규 상장 공모 금액이 2018년~2019년 2년 연속 1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코스피 IPO 위축은 외형 규모와 실적 안정성, 현금창출능력, 사업 지배력 등을 갖춘 공모 상품 부재로 이어지며, IPO 시장이 성장성을 앞세운 적자 기업의 특례상장 위주로 흘러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장 활성화와 공모 상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어느 정도 규모와 안정성을 갖춘 코스피 IPO 기업의 활약이 늘어나는 현상은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SK바이오팜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어가 공모에 나서면서 올해 IPO 시장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다양한 업종의 주목할 만한 기업이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치우치지 않고 유입되고 있는 만큼 적합한 밸류에이션을 통한 공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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